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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해남향교, ‘2021탄생아 전통 작명례’ 행사 가져

손은수 기자
2021.11.10·2분 읽기·조회 18

 

 

김의철 씨의 삼남 성준 군의 작명례가 진행되고 있다.

 


 

 

 


 

정홍수 씨의 차녀 태린 양의 작명례가 진행되고 있다.

 

 


 

해남향교(전교 윤광천)에서는 지난 11월8일 ‘2021 탄생아 전통작명례’ 행사를 가졌다.

 

이날 작명례에는 김의철 씨의 삼남 성준 군, 정홍수 씨의 차녀 태린 양 등 두 가정이 참여했으며, 윤광천 전교는 아이들에게 큰 뜻을 받들고 훌륭히 자라서 나라의 동량이 되기를 바라는 뜻을 담아 두 아이의 작명에 정성을 다했다.

 

이에 작명에 참여한 아버지 정홍수 씨는 “오늘 딸의 이름을 지은 날로 아이의 길운이 작명으로부터 시작되고 작명은 이 아이의 운명으로 이어 갈 것을 생각하니 오늘의 행사가 실로 나와 아이를 이은 특별한 행사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광천 전교는 “사람의 육신은 유한하지만 그 이름은 영원하다는 발로로 아이의 이름을 부여할 때도 일정한 의식을 갖추는 것은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겠다는 부모의 큰 뜻이 있다”면서 이날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뜻 깊은 행사는 일제 강점기를 지나면서 민족문화 말살정책에 의해 폐기 하다시피 한 예를 현재에 이르러, 해남향교에서 해남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예를 부활하여 작명례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 선조들은 아이를 낳으면 낳은 지 석 달이 되는 그믐 어느 날에 어머니가 아이를 아버지에게 인도해 아버지는 예복을 갖춰 입고 정결한 마음으로 아이의 이름을 지어 사당의 조상님에게 고하였다고 한다.

 

해남 향교에서는 매년 작명례, 전통혼례식 등 인의예지를 지키며 전통을 이어 가고자 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지역의 역사와 고유 전통을 이어가고자 하는 군민의 요구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