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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울진향교, ‘2021년 향교문화 전승보전 기로연’ 행사 열어

장부중
2021.11.18·4분 읽기·조회 11

“내가 다른 사람의 어버이를 공경한다면 다른 사람이 내 어버이를 공경한다.(我敬人親 人敬我親)" "인륜 가운데 충과 효가 근본이다.(人倫之中 忠孝爲本)"

 

울진향교(전교 장국중)는 11월18일 오전 10시 30분 울진군 울진읍 소재 그랜드호텔 지하 1층 연회장에서 1947년 정해생 이상 유림, 향교원로 임원, 유도회 임원, 청년유도회, 여성유도회, 기관단체장,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1년 향교문화 전승보전사업인 기로연’ 행사를 성료했다.

 

이번 기로연 1부 행사는 울진향교 장현종 총무장의가 사회로 개회 선언, 내빈소개, 국민의례, 문묘향배, 건배 제의, 연예인 축하공연 순으로 시행됐다.

 

2부행사는 기로연에 초청받은 한국국악협회 울진군지부 이원복 회장 및 5명의 국악공연팀이 열창한 ‘태평가’, ‘뱃노래’에 이어 대한가수협회 등록 가수인 정정숙 씨의 ‘세월이 가며’, ‘이것이 인생’, 신원섭 씨의 ‘당신과 나’, ‘역에선 가로등’과 울진지역 가수인 양명순 씨의 ‘동백아가씨’, 박옥심 씨의 ‘보릿고개’. ‘보약같은 친구' 등 가수의 공연이 약 40분간 펼쳐져 유림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최근 울진향교 원로회의에서 결정한 것으로, 1947년(정해생, 75세) 이상 대상자를 초청해 어른을 공경하는 풍토조성으로 경로효친 사상을 고양시키며 선비정신을 계승·선양하는 취지로 열렸다.

 

기로연은 조선태조 3년(1334)에 70세가 넘는 중신들을 공경하기 위해 기사(耆社)에서 베풀었던 연회가 최초였으며, 태조의 나이가 60세가 넘자 기사를 설치하여 70세가 되는 고령의 중신들과 연회를 베풀고 초상을 그려 주었는데서 유래되고 있다.

 

특히 울진향교 유림들을 대표해 제65대 전교를 역임하고, 현재 울진향교 원로인 윤근오 원임 전교(경북 향교재단 수석이사)가 ‘날로 발전하는 울진향교’로 으뜸가는 건배 제의가 있었다. 다음은 황진렬 평해향교 전교, 김성길 울진노인회 회장, 김성준 울진문화원장, 남만희 성균관유도회 울진군지부장 순으로 진행됐다.

 

국민의힘 박형수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모쪼록 오늘 기로연이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고양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 아울러 항상 유교문화 계승·발전과 경로효친 사상 전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시는 장국중 전교님을 비롯한 울진향교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축사를 통해 “기로연 행사는 우리민족 정신에 깃든 웃어른에 대한 공경과 예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의미있는 행사를 울진향교가 ‘코로나19’로 2년간 중단되다가 ‘위드코로나’로 다시 추진됐다”고 말했다.

 

울진군의회 장선용 의장은 “울진 유림들은 선현을 생각하고 추모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가 세상의 어떤 자리보다 소중한 것임을 가슴에 새겨야 한다”며 “항상 향교와 유도회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시고, 오늘 기로연에 건강하게 참석하신 원로 및 유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울진향교 장국중 전교가 2021년 기로연 대회사를 하고 있다.

 

 


 

울진향교 장국중 전교는 대회사를 통해 "울진 유림들께서는 우리 인류의 만세조종사이신 공부자님의 가르침이 인.의.예.지.신 즉, 사람이 항상 갖추어야 할 다섯가지 도리인 어질고, 의롭고, 예의있고, 지혜로우며 믿음이 있어야 한다”며“이같은 말씀을 늘 명심하시고 실천하면서 유림어르신들의 노년이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며 만수무강을 기원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축하 기로연은 울진향교가 주관하고, 울진군과 한수원(주)한울원자력본부, NH농협은행 울진군지부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