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정월대보름제' 삼원제 봉행
강원도 삼척시(시장 김양호)는 당초 2월7일부터 2월20일까지 개최를 계획한 삼척시 대표 민속축제인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세계적 역병인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들의 안전 등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다만, 한 해의 액운을 쫓고 삼척시민의 무사안녕과 농업·어업의 풍성한 수확을 기원하고 수재·화재(산불) 예방과 삼척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무사안녕, 남북통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의미로 매년 봉행하는 삼원제 봉행(사직제, 천신제, 해신제)은 예정대로 2월15일(음력 1월15일) 정월대보름날 사직제를 시작으로 천신제, 해신제를 봉행했다.
사직제(社稷祭) 봉행
사직제 봉행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알자가 헌관을 인도하고 있다.
초헌관 이정훈 삼척시의회 의장이 헌작을 하고 있다.
임인년(壬寅年) 사직제는 오전 10시 삼척시 원당동 사직단에서 7만여명의 삼척시민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로 사직제를 봉행했다.
제례 초헌관 이정훈 삼척시의회 의장, 아헌관 함진식 삼척시 농업인단체협의회 회장, 종헌관 서인석 삼척정월대보름제 부위원장이 맡아 예를 다했다.
제집사는 찬자 박두우 전례보존회원, 대축 김민우 전례보존회원, 알자 최창현 전례보존회원, 장찬자 김시철 전례보존회원, 집사자 박홍기 전례보존회원, 집준자 김인석 전례보존회원, 해설 김남수 전례보존회원이 각각 맡아 소임을 다했다.
'사직(社稷)'이란 토지를 관장하는 '사신(社神)'과 곡식을 관장하는 '직신(稷神)'을 이르는 말로 농경사회에서 땅과 곡식이 국가의 근본이기 때문에 삼국시대부터 사직에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다.
사직제의 대상인 사(社)와 직(稷)은 자연신으로 농업을 비롯한 민생과 관련된 최고의 신으로 여겨져 왔으며, 조선 건국 직후부터 지방 300여 고을마다 사직단을 세우고 제사를 올리도록 했다.
삼척의 사직단은 1395년(조선 태조 4년) 왕명에 의해 이곳(원당동 122-11번지)에 세우고 매년 음력 2월과 8월 첫 번째 무일(戊日)에 제례를 올렸다.
부사가 초헌관을 맡아 고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이 500여 년간 이어져 오다가 일제강점기 민족정기 말살 정책에 의하여 폐지되고 전국의 모든 사직단은 허물어 없어졌다.
현 삼척 사직단은 1995년 발굴조사와 고증을 거쳐 1998년에 복원됐다. 현재 전국에서 발굴 보존되고 있는 각 지방 사직단은 7곳에 불과하며 강원도에는 삼척시가 유일하다.
삼척 사직단은 복원 이후 정월대보름제 지신제 장소로 이용돼 오다가 2016년부터 사직제를 올리게 되어 삼척 사직제가 중단된 지 100여 년 만에 제 모습을 찾게 됐다.
천신제(天神祭) 봉행

초헌관 심원섭 삼척시 부시장이 헌작을 하고 있다.

대축 김창규 전례보존회원이 독축을 하고 있다.

천신제 봉행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직제에 이어 12시 삼척시 성내동 죽서루(보물 제213호) 광장 특설제단에서 삼척시민의 안녕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천신제를 봉행했다.
제례 초헌관은 심원섭 삼척시 부시장, 아헌관 최선도 삼척정월대보름제 수석부위원장, 종헌관 김정희 삼척소방서장이 맡아 예를 다했다.
제집사는 집례 김일종 전례보존회원, 대축 김창규 전례보존회원, 전사관 안대기 전례보존회원, 알자 박두우 전례보존회원, 봉향·봉로 최종용, 김민우 전례보존회원, 봉작·전작 김영례, 김덕순 전례보존회원, 사준 심옥희 전례보존회원, 해설 조성운 전례보존회원이 각각 맡아 소임을 다했다.
해신제(海神祭) 봉행
초헌관 김대화 삼척정월대보름제 위원장이 헌폐를 하고 있다.
초헌관이 헌작을 하고 있다.
대축 김민우 전례보존회원이 독축을 하고 있다.
해신제 봉행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해신제는 오후 3시 삼척시 새천년도로 소망의 탑 특설제단에서 바다의 용왕께 풍어와 어부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해신제를 봉행했다.
제례 초헌관 김대화 삼척정월대보름제 위원장, 아헌관 박수진 삼척수협 조합장, 종헌관 김만억 원덕수협 조합장이 맡아 예를 다했다.
제집사는 집례 안대기 전례보존회원, 대축 김민우 전례보존회원, 전사관 김시철 전례보존회원, 알자 최창현 전례보존회원, 봉향·봉로 김인석, 김창규 전례보존회원, 봉작·전작 박소월, 심옥희 전례보존회원, 사준 김영례 전례보존회원, 해설 조성운 전례보존회원이 각각 맡아 소임을 다했다.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주최 삼척시, 주관 삼척정월대보름제위원회, 삼원제례 봉행은 삼척문화원 제례보존회에서 소임을 다했다.
이날 삼원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와 삼척시의 방역시책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발열 체크, 개인정보 기록, 손 소독 등 참석자의 간격을 2미터로 유지한 채 삼원제를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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