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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함안향교, 선비대학 개강

이상조 기자
2022.03.13·3분 읽기·조회 28

 

선비대학 개강식이 열리고 있다.

 


 

함안향교(전교 이규일)는 지난 3월10일 오전 9시 30분 선비대학(구 만성학당) 개강 고유례를 올렸다.

 

고유례 헌관은 전 창원대학 평생교육원 한문학과 이명성 교수, 집례는 윤맹효 원임 전교, 대축 조권제 유림, 알자는 조희섭 장의, 집사는 조노제 총무장의, 우집사는 박영덕 장의가 맡아 정성껏 예를 다했다.

 

이어 오전 10시 20분 충효관에서 개강식을 거행했으며, 총무장의의 식순 진행에 의거 내빈소개, 국민의례, 만성학당 경과보고(윤맹효 원임 전교), 강사소개 및 전교 인사, 내빈 축사로 이어졌다.

 

선비대학(구 만성학당)은 1994년 면제 조광제 선생이 학당을 설립해 유교의 경전을 교재로 강의했다. 2004년 선생의 환후로 농파 조영제 선생이 유림상식, 중정 이명성 선생은 유교경전을 각자 강의했다. 2010년 농파 조영제 선생 별세로 이때부터 이명성 선생 단독으로 유림상식과 유교경전 강의를 현재까지 이어왔다.

 

그동안 선비대학(구 만성학당)은 수강인원 32명, 28년의 전통에 전교 7명을 배출한 명문으로 성장했다. 그간 강의장소도 구 산인면 사무소에서 산인면 복지회관으로 옮겨왔고 2021년 함안문화원에서 위임관리하던 학당을 2022년 3월부터 함안향교에서 관리운영하기로 함안군과 협의돼 3월10일 개강하면서 명칭도 선비대학으로 개칭했다.

 

이규일 전교의 인사말에서 “이 뜻깊은 자리에 많이 참석해 주시어 고맙다. 요즘 교육제도의 변화와 사회상의 변천으로 유교경전이 외면당하는 실정인데 오늘 여기 오신 선비님들은 우리 일상생활에 녹아있는 경전 내용에 많은 관심을 갖고 열심히 학습하심에 감탄하고 존경스럽다. 이 자리를 축하해 주시기 위해 강호경 교육지원청 교육장님 그리고 공무로 먼저 가셨지만 이광섭 군의회 의장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다년간 경험과 깊은 학식으로 계속 선비대학 강의를 맡아주신 이명성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한다”고 했다.

 

강호경 교육장은 축사에서 “연세가 높으신데도 자아실현과 전통 유교사상 계승발전을 위해 정성을 다하시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젊은이들에게 큰 본보기가 되리라 믿는다. 건강도 챙기면서 계속 유익한 나날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