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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해남향교 청년유도회, 국가제향 서산대제 표충사 향례보존회 발족식 참여

손은수 기자
2022.04.05·3분 읽기·조회 14

 

 

발족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해남향교(전교 장성년) 청년유도회(회장 손은수)는 지난 4월3일 대흥사 보현전에서 서산대사 탄신 502주년을 맞아 ‘호국대성사 서산대제 표충사 향례 국가문화재 지정을 위한 향례보존회 발족식’에 참석했다.

 

 

국가제향 ‘서산대제’는 정조 12년(1788)에 건립되어 전라남도 기념물 19호인 서산대사 영정을 봉안한 사액사우(賜額祠宇)로 대흥사 경내에 있는 표충사에서 서산대사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거행되고 있다.

 

미황사 주지이자 대흥사 성보박물관장인 향문 스님에 의해 지난 2009년 서산대제를 국가적 제향으로 봉행하기 위한 공청회를 발판으로 2012년 서산대사 탄신 492주년 표충사 춘계제향을 유교식 제향으로 재현했다.

 

이후 국가제향으로 자리 잡은 표충사 춘추향례는 지난 2020년 국가무형문화재 종목지정을 위한 자료보고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하는 등 국가문화재 지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오면서 이날 보존회 발족식을 계기로 재차 국가문화재로의 지정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 가기로 했다.

 

문화재청 이상훈 문화재전문위원은 대흥사 표충사 향례보존회 발족취지에 대해서 “보존회는 서산대제의 전통과 역사성을 바탕으로 교육, 향례 제관참여 등을 통해 전승자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고자 한다”면서 “향례의 국가문화재 지정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승단체인 보존회의 설립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서산대제에 서울에 소재한 국가문화재종묘제례보존회에서 제관으로 참제해왔으나 보존회가 발족되고 공식 설립이 완료되면 이제는 해남향교를 포함한 해남지역을 근간으로 한 지역민 중심의 자생능력이 요구되며 순차적 참여와 교육을 통해 2-3년 이후에는 완전한 지역민만이 참례하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제22교구본사 대흥사 성해법상 주지스님은 기념사에서 “처음 표충사를 건립할 때처럼 대흥사 사대부중은 최근 또다시 표충사 향례를 국가적 제향으로 계승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면서 “아직도 표충사 제향을 여법하게 복원하는 일을 특정 종교를 두둔하는 편향정책이라고 여기는 부유(腐儒), 부관(腐官), 부민(腐民)들이 있어 애석하다”고 말하고 “호국애민과 중생구제의 역사적 위상을 계승하고 ‘대흥사 표충사 향례’를 보존하는 일원으로 적극 동참하기를 발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장성년 해남향교 전교는 국가제향인 서산대제의 향례에 적극 협조 및 참여하면서 향례보존회 발족과 함께 국가문화재 지정을 위한 보존회의 노력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