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풍향교 명륜학당 수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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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의사(윤봉길 의사 사당)에 참배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현풍향교(전교 김상화)는 지난 12월15일 명륜학당 한문중급반·한문초급반·한시반·서예반·다도반 80명이 연말을 맞아 청고고아한 묵향을 찾아 수학여행을 떠났다.
이날 견학은 충남 예산군 덕산에 있는 윤봉길 의사의 생가지인 충의사를 참배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25세의 나이로 "장부출가생불환(丈夫出家生不還, 대장부가 집을 떠나 뜻을 이루기 전에는 살아서 돌아오지 않는다)"하고 거사를 도모한 충의의 소리가 태극기 펄럭이는 광장 어딘가에서 들리는 듯하다.
이어 묵향 그윽한 추사고택을 견학했다. 서권기(書卷氣) 문자향(文字香)이라 말한 추사의 청고고아함이 고택의 헌판과 주련의 글씨에 혼연했다. 옛 선비가 풍부한 학식과 고매한 인격이 뒷받침되면 서권기 문자향의 경지에 다다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추사 김정희가 "가슴속에 만 권의 책이 들어 있어야 그것이 흘러 넘쳐서 그림과 글씨가 된다"고 말한 것은 이 생각을 정확히 반영한 것 같다.
먼 길을 오가며 김상화 전교는 "명륜학당이 각기 열심히 공부한 결과로 저마다 평가전에서 많은 수상을 받는 등은 나이를 초월하여 만학에 기쁨이라 생각하고 항상 유지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참석한 윤석준 유도회장, 곽화순·이상호 원임 전교도 열심히 공부하는 열정은 모든 분들의 자녀들에 귀감이 돼 좋은 인성교육이 된다고 강조했다.
현풍향교 명륜학당은 한상우(한문·한시반), 박대흠(한문초급반), 윤홍석(서예반), 이옥자(다도반) 선생이 강의를 맡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예산의 백골송(白骨松)이라고도 하는 수령 약 200살인 백송을 보고 일정을 끝냈다.

추사기념관을 관람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예산 백송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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