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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장흥향교, 장흥경찰서와 간담회 개최

문병길
2022.05.01·3분 읽기·조회 26

 

 

장흥향교 이금호 전교와 문병길 수석이 김산호 장흥경찰서장과 환담하고 있다.

 


 

 

향교를 방문한 김산호 서장에게 문병길 총무수석장의가 설명하고 있다.

 


 

장흥향교(전교 이금호)는 지난 4월28일 오전 11시 장흥경찰서(서장 김산호)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금호 장흥향교 전교가 장흥경찰서장실을 방문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는데, 향교에서는 문병길 총무수석장의, 경찰서에서는 정보과장, 경무과장, 정보계장이 배석했다.

 

김산호 경찰서장은 “금년 1월에 부임한 이후 최근 제암산(809m)과 억불산(518m)을 등반하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느꼈고, 옛 선인의 지혜를 체감하여 공감가는 법집행으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경찰이 되려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금호 전교는 “작년 11월에 취임하면서 장흥향교의 아름다운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여 군민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찾아오는 향교로 만들겠다고 공약했으며 유관기관과 유대를 강화하여 향교의 위상을 높이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간담회 후 향교를 방문한 김 서장에게 전라남도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는 문병길 총무수석장의가 향교에서 바라보이는 억불산 며느리 바위와 향교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풍광을 설명하면서 향교의 연혁, 향교 건물의 동재(옛 유생의 상급생 기숙사)와 서재(옛 유생의 하급생 기숙사), 명륜당 기둥에 현판되어 있는 주련을 국역으로 해설했다.

 

김 서장이 대성전에 배향되어 있는 성현에 대해 묻자 문 장의는 “성인 다섯 분(대성지성문선왕 공자, 복성공 안자, 종성공 증자, 술성공 자사자, 아성공 맹자)과 현인 스무 분(동종향위 열 분과 서종향위 열 분)의 위패를 1398년 향교가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봉안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장이 현인 스무 분에 대해 궁금하게 여긴 것 같아 문 장의는 “통일신라시대 설총, 최치원, 중국 송나라 정호, 주희, 고려시대 안향, 정몽주, 조선시대 열 네 분으로 동쪽 일곱 분은 김굉필, 조광조, 이황, 이이, 김장생, 김집, 송준길이며, 서쪽 일곱 분은 정여창, 이언적, 김인후, 성혼, 조헌, 송시열, 박세채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서장은 “대성전에 배향하고 있는 성현은 훌륭한 분”이라면서 성혼 선생에 대해 궁금해 하자 문 장의는 “성혼 선생은 성리학 기호(경기도지방과 호남지방)학파를 이론적인 근거를 마련할 때 율곡 이이 선생과 퇴계 이황 선생에게 편지로 자주 토론하여 시호(諡號)가 문간공(文簡公)이다”라고 해설했다.

 

이어서 “조선시대 고급관리는 3년마다 전국적으로 문과 33명, 무과 28명을 등용했는데, 장흥향교는 1398년에 설립되어 1895년 갑오개혁 때까지 500여 년 동안 장흥 유생들이 2년 과정으로 70명씩 입학하여 명륜당에서 성리학을 궁구하고 탐구한 후 과거시험에 응시하여 엄청난 경쟁에서 당당하게 문과 68명, 무과 496명이 급제하는 등 많은 인재를 배출해서 그 명성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그리고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07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다”라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