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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언양향교, 5월의 신부 가마 타고 와 전통혼례

강갑회 기자
2022.05.26·3분 읽기·조회 15

 

 

 신부가 가마를 타고 혼례청으로 이동하고 있다.(25일)

 


 

 

 

 신부가 식장으로 입장하고 있다.(22일)

 


 

 

 

 신랑이 입장하고 있다.(25일)

 


 

 

 

신랑신부가 주례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22일)

 


 

 

 

전통혼례 관계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25일)

 


 

 

 

폐백이 진행되고 있다.(25일)

 


 

언양향교(전교 김문태)에서는 5월22일과 25일 다문화 신랑 신부 한 쌍을 포함한 두 쌍의 전통혼례식이 가족 친지 친구들의 축하를 받으며 예법에 따라 성대하게 치러졌다.

 

전통혼례가 치러진 날 언양향교 관계자들은 아침부터 향교 경내에 청사초롱을 걸고 명륜당 마당에는 천막을 치고 병풍을 둘러 초례청을 만들었으며, 입덕문 앞에는 찻자리를 마련하여 하객에게 차와 떡을 제공했다.

 

22일에는 신랑 천봉근 신부 주은지, 25일에는 신랑 루카스 프레데거(독일 국적) 신부 박솔잎의 전통 혼례식이 정연하게 진행됐다.

 

전통혼례식의 주례는 김문태 전교(22일)와 강준상 전 장의(25일), 집례는 강종수 의전수석장의, 수모는 이영숙 김금화 예절사, 남 시자는 심영욱 예절사, 여 시자는 김현주 예절사가 맡았다.

 

식전 행사인 사물놀이패의 축하 공연에 이어서 가족, 친지, 하객들의 축하 속에 집례의 창홀에 따라 혼례식은 시작됐다.

 

신랑 입장에 이어서 신부는 별채에서 가마를 타고 혼례청 입구로 이동해 입장했다. 하객은 신랑과 신부가 입장할 때 큰 박수를 보냈으며 혼례가 진행되는 동안 전통혼례식의 아름다운 모습과 절차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혼례청에서 혼례식을 마친 후 신랑 신부는 폐백실로 가서 양가의 부모와 손위 일가 친척에게 폐백을 올렸다.

 

이날 전통혼례는 예법에 따라 주례 입장, 점촉(點燭), 영서례(迎婿禮), 전안례(奠雁禮), 친영례(親迎禮), 관세례(盥洗禮,) 교배례(交拜禮,) 근배례(巹杯禮), 예필(禮畢), 기념 촬영, 폐백(幣帛)의 순서로 진행됐다.

 

25일 혼인한 루카스 프레데거 신랑은 “한국에서 전통혼례를 올리니 신기하고 참 좋다. 그리고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결혼식이라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용의 무늬가 있는 신랑 예복을 입으니 왕이 된 기분이라서 좋다. 신부가 아름다워 행복하고 모든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