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향교 효부상 전수식 거행

김기성 전교가 효부상을 전수하고 있다.

전수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동향교(전교 김기성)는 지난 3월1일 대성전에서 유림 및 기관단체장, 효행자 가족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석전 2부 행사로 성균관장이 수여한 효부상 수상자 고미자 씨에게 효부상을 전수하는 의식을 거행했다.
고미자 씨는 1979년 열차 사고로 양족이 절단된 충북 영동군 심천면 심천리 김형환 씨와 혼인해 시부모를 모시고 생활하던 중 1995년 시어머니가 중풍으로 쓰러져 8년여 투병생활을 하게 되자 식당을 운영하면서도 정성을 다해 간병했다.
2008년 시어머니가 별세해 홀로 된 시아버지 또한 위암으로 투병생활을 하게 되면서 5개월간 병간호를 했으며, 아들 남매와 시동생, 시누이들의 뒷바라지를 해 성혼시키고 홀로된 시아버지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하고 있다.
김기성 전교는 이러한 효행사실을 성균관에 상신해 성균관장의 효부상을 받게 했으며 직접 전수하게 된 것이다.
김기성 전교는 축사에서 "고미자 씨가 성균관장의 효부상을 받은 것은 개인의 영광일 뿐만 아니라 우리 영동군의 자랑이기도 하다. 고미자 씨의 효행사례를 널리 홍보하여 후세들이 본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정춘택 의회 의장, 조동섭 교육장, 배광식 문화원장도 축사에서 한결같이 고미자 씨의 노고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남다른 효성을 치하했다.
수상자인 고미자씨는 인사말에서 "자식으로서 할 도리를 하였을 뿐인데 성균관장님이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자기를 희생하면서 남편의 손발이 되고 시부모를 지극 정성으로 모신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날 전수식에 함께 한 참석자들은 "우리 사회의 미풍양속을 되살리고 인간도의를 선양하는 이러한 분들이 있어야 우리 사회풍조가 바람직하게 순화될 것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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