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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해남향교, 공기 2573년 추기석전 봉행

손은수 기자
2022.09.02·2분 읽기·조회 11

 

 

헌관, 제관, 참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해남향교(전교 장성년)는 지난 9월1일 공기 2573년 추기석전을 봉행했다.

 

 

석전은 성균관을 비롯한 전국 234개 향교에서 공자를 포함한 다섯 성현들과 우리나라 현인들에게 드리는 의식으로 1953년부터 음력 2월과 8월의 첫째 정일(丁日)에 춘기와 추기로 행하고 있다.

 

이번 추기석전에서는 초헌관에 장성년(해남향교 전교), 아헌관 임형기(해남향교 유도회장), 종헌관 정재빈(해남향교 원로), 동분헌관 임창길(용지사 원장), 서분헌관 최영남(해남향교 감사), 전사관 민일기(해남향교 유도회 부회장), 집례 김영종(해남군유도회 산이면지회 회장), 대축 이성경(죽음사 원장), 알자 류효식(오충사 문임), 찬인 윤진하(해남향교 청년유도회 부회장), 봉향 김웅(임인장의회 회장), 봉로 이백기(임인장의), 봉작 안석열(임인장의), 사세 문영희, 사준 민영심, 김점하 여성장의가 참제했다.

 

이날 봉행은 초헌관이 분향하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관이 첫 잔을 올리고 대축이 축문을 읽는 초헌례, 아헌관이 두 번째 잔을 올리는 아헌례, 종헌관이 세 번째 잔을 올리는 종헌례, 동·서 분헌관이 종향위에 분향을 하고 잔을 올리는 분헌례 등 헌작례가 차례로 진행됐다.

 

장성년 전교의 주재 아래 해남향교 장의들이 도포와 유건 등 의복을 차려입고 제례준비와 제례에 직접 참여해 선성과 명현들이 전하는 소중한 가치인 충·효·예 사상과 향교의 원래의 기능인 학교로서의 정체성을 되돌아보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의식이 거행된 해남향교는 역사와 전통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교적 텃밭으로,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한 맹자, 증자, 안자, 자사자 등 23위 성현을 모시고 있으며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석전을 봉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