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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성균관유도회 도계지회 도계영등제례 봉행

전남표 기자
2017.03.12·2분 읽기·조회 9

성균관유도회 도계지회(지회장 신상균)는 3월12일 오전 10시 30분 도계 긴잎느티나무 광장에서 35회 도계영등제례를 봉행했다.

 

집례를 맡은 김민우 유림의 창홀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양호 삼척시장, 정진권 삼척시의회 의장, 이철규 동해·삼척 국회의원, 김연동 강원도의회 의원, 최승국, 권정복 삼척시의원, 김대화 삼척문화원장, 관내 각 기관단체장, 유림 및 도계읍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제례 초헌관은 김상철 도계읍장, 아헌관은 배선태 대한노인회 도계읍지회장, 종헌관은 이관형, 봉향은 김재남 유림, 봉로는 김진욱 유림, 봉작은 김용매 유림, 전작은 이석주 유림, 사준은 신정자 유림, 대축은 임태빈 유림, 전사관은 김용학 도계지회 총무부장이 맡았다.

 

도계영등제례는 예부터 이 지역 농촌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뜻으로 계속 전해져 내려오다 1983년부터 도계읍 노인회 주관으로 도계읍민 평안, 풍년농사, 광산재해예방을 위한 삼원제로 영등지신(靈登之神), 태백산영지신(太白山靈之神), 후토지신(后土之神)에게 제사를 올렸다.

 

풍신(風神)이 음력 2월 1일에 내려왔다가 2월 15일에 올라간다고 해서 이 기간을 영등기간이라 하는데 신라 때부터 전하던 연등(燃燈)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영등 기간 중  산중의 농사짓는 사람들이나 어촌사람들은 솔떡(솔잎을 적지로 놓으면서 찐 흰떡)을 해 먹었으며 풍신을 위했다고 한다.

 

1990년 도계영등제운영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농악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널뛰기 행사 등 도계읍민 민속 축제로 발전하였으나, 석탄산업 합리화로 지역 경기가 침체되면서 1992년 이후부터는 삼원제례만 행하게 돼 행사가 축소됐다.

 

2003년부터 삼척시와 (주)강원랜드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전통 민속축제로 부활, 각급 기관단체 및 지역주민의 참여로 도계 지역의 명실상부한 전통 민속 행사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