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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현풍향교 기로시연

윤홍석 기자
2022.10.16·3분 읽기·조회 19

 

윤홍석 전교가 나응기옹(89세)에게 청려장을 전달하고 있다.

 


 

 

 

장산 신돌석 장군의 시비

 


 

 

신돌석 유적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돌석 장군의 충의사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죽변 스카이레일

 


 

현풍향교(전교 윤홍석)는 지난 10월14일 원로 유림(70세 이상) 80명을 초청해 기로시연(耆老侍宴)을 유적지탐방으로 대신했다. 매년 기로시연에는 80세가 넘는 원로에게 청려장을 증정하고 있다.

 

 

이날 윤홍석 전교는 현풍향교 유림으로서 공로가 현저한 80세가 넘는 원로 13명을 선정해 최연장이신 89세 나응기 옹(유림)에게 대표로 청려장을 증정하고 건강백세를 기원했다.

 

윤홍석 전교는 환영사에서 기로시연의 유래에 대해 설명했고, 이어 곽기욱 유도회장 인사, 이상호·김상화 원임의 덕담을 시작으로 영덕군에 위치한 한말의병장 신돌석 장군 유적지를 탐방했다. 후포 우리회집에서 시선한 바닷회로 오찬을 하고 울진 죽변 스카이레일을 탑승해 시원한 동해의 만경창파를 관망하는 순서로 성료했다.

 

윤홍석 전교는 인사말에서 “매년 상사(上巳 : 음력 3월 상순의 巳日, 혹은 3월3일)와 중양(重陽:9월9일)에 보제루(普濟樓)에서 큰 잔치를 열고 나이 70세 이상 정2품의 이상의 실직을 지낸 학문과 덕행이 높은 문신을 초대하여 노고를 치하하고 위로하기 위한 시연을 베풀었다. 지금은 경로효친의 사상을 고취시키는 일환으로 향교를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곽기욱 유도회장은 “참석한 원로 유림의 만수무강을 기원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풍조가 진작되기 바란다”며 시연을 준비한 현풍향교 전교와 관계자 모두에 감사를 전했다.

 

신돌석 장군 기념관과 유적지는 국가보훈처와 영덕군에서 장군의 애국충절을 기리기 위해 1999년에 세웠다. 나라가 기울어가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월송정에서 읊은 장군의 시가 돌에 새겨져 유적지 입구에서 마주한다.  

 

登樓遊子却行路(등루유자각망행) 누각에 오른 나그네 갈 길을 잊은 채

 

可歎檀墟落木橫(가탄단허낙목횡) 단군의 옛 터가 쇠퇴함을 한탄하네! 

 

男兒二七成何事(남아이칠성하사) 스물일곱 사내가 이룬 일이 무엇인가 

 

暫倚秋風感慨生(잠의추풍감개생) 가을바람 불어오니 감개만 솟는구나!

 

장군의 본관은 평산(平山), 자(字)는 순경(蕣卿)이고, 호(號)는 장산(壯山) 본명은 태호(泰鎬)이다. 이명(異名)은 돌석(乭石), 태홍(泰洪), 태을(泰乙), 대호(大浩)이며, 태백산호랑이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878년(고종 5년) 11월 3일 영덕군 축산면 도곡리에서 출생해 퇴계(退係)의 방계인 육이당(六怡堂) 이중립(李中立)에게 학문을 배웠다. 대한재국시기 항일 의병 활동을 한 평민 출신 의병장 신돌석 장군은 태백산호랑이로 야사가 풍부하며 신장군실기, 신의장전 같은 행장기류, 야사가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