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향교, 서산대제 대흥사 표충사 추계제향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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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해남향교(전교 장성년)는 지난 11월1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된 탄신 제502주년 호국대성사 서산대제 대흥사 표충사 추계제향에 참여했다.
국가제향으로 대흥사 표충사 향례인 서산대제는 임진왜란 당시 속세 나이 73세의 노령에도 불구하고 8도도총섭으로 1,500여 명의 의승군과 함께 참전했던 서산대사의 호국, 구국정신을 기리고자 춘추로 지내는 제례이다.
표충사는 정조 12년(1788)에 사액되고 전라남도 기념물 19호 서산대사 영정을 봉안한 사우(祠宇)로, 대사의 선풍이 대흥사에 뿌리내리게 한 은덕을 추모하고 있는 사당이다.
이는 숭유억불 정책이 극에 달하고 있던 시기에 왕명으로 사찰 내에 유교 제사를 지내는 사당을 세우고 중앙관리를 파견해 기리게 한 것으로 오직 구국의 대의만큼은 모두가 인정하며 불교와 유교가 대승적 화합을 이룬 것이다.
조선시대 서산대제는 정5품 예조정랑이 초헌관으로 참제했으며, 찬자(홀기)는 종3품 장흥부사, 대축은 종6품 경양찰방, 알자는 종6품 흥양현감, 재랑(봉향)에 종6품 해남현감, 축사(봉로)에 종5품 진도군수, 도예차(찬인)에 종5품 낙안군수가 제관으로 참례했을만큼 그 규모나 엄숙함이 이를 데가 없었다.
초헌관 조영천 해남교육장, 아헌관 공정원 해남경찰서장, 종헌관 이현호 농협해남군지부장이 맡은 가운데 홀기를 비롯해 진설까지 유교식으로 진행된 이날 대제에 해남향교에서도 제집사로 봉작 손은수 청년유도회장, 사준 이백기 임인장의가 참제했다.
또한, 이날 제향에는 해남향교에서 장성년 전교, 명채규 보존계장, 김문재 사무국장을 비롯해 손은수 청년유도회장과 장의들이 참관해 향례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번 향례 순서는 고 행사, 제집사 입취위, 초헌관 점시, 관세, 세작,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철변두, 망료례, 고 예필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대사의 유물이 보관돼 있는 대흥사에서는 춘·추계에 서산대제 봉행을 통해 서산대사의 정신을 다시 되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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