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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기장향교, 임인년 양로연 개최

김두호 기자
2022.11.24·5분 읽기·조회 23

 

 

김수만 원임 감사가 김창윤 전교에게 소화기를 전달하고 있다.

 


 

 

김창윤 전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가 축사하고 있다.

 


 

 

박태만 강사의 멋진 글씨가 기로연장 가운데에 설치되어 있다.

 


 

 

시장의들이 루실명 성독을 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장향교(전교 김창윤)는 지난 11월21일 오전 10시 160여 명의 유림과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85세 이상 21명의 향교 어른과 11명의 외부 어른을 모시고 명륜당 강학마당에 설치한 기로소에서 양로연을 개최했다.

 

원임 전교인 김재근·구석기·신태근·신목동·정정일 원로와 양규명 동래향교 원로회장, 김영만 동래향교 전교는 홍색 관복으로, 양연모 (재)부산시향교재단 이사장은 청색 관복으로 환복해 기로소에 모셨으며 동래향교의 박태현 원임 전교, 김재두 원임 이사장, 김남규 교육원장, 송명우 위원장, 송영금 원임 여성회장은 서정에 마련된 상석에 모셔 예를 갖췄다.

 

이 자리에는 정종복 기장군수, 박우식 기장군의회 의장, 박기조·허준섭·황운철 등 기장군의회 의원, 한성도·오하수·이방호 성균관유도회 기장군지부 원임 회장, 윤희철 성균관유도회 부산시본부 회장 당선자, 김경호 성균관유도회 기장군지부 기장지회장, 신흥만 성균관유도회 기장군지부 정관읍지회장, 오은석 성균관유도회 기장군지부 철마면지회장, 양진만 안락서원 원임 원장, 박인태 (재)부산시향교재단 사무국장, 양덕진·김정환 동래향교 수석장의, 송인석 동래향교 유림 등이 참석했다.

 

김두호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양로연에서는 바쁜 일정 탓에 정종복 기장군수가 재배의 예로 어른들을 모시며, 김재근 원로에게 대표로 잔을 올려 축하인사를 했다.

 

김진삭 장의의 격고로 식이 시작되자 김창윤 전교의 인사말에 이어 박우식 기장군의회 의장은 축사 후 박기조 의원과 함께 예를 올렸으며, 계속해서 기장향교에서 가장 연세가 많은 송석봉 유림 원로(103세)의 차남 송수호 동부산농업협동조합장과 정동만 국회의원 당협사무실의 박봉수님이 재배의 예를 올렸다.

 

예가 끝난 후 김창윤 전교는 동정에서 왕금자 여성수석장의가 따른 축주를 일일이 어르신들에게 올렸으며, 김봉구 재무수석장의는 서정에서 송연자 장의가 따른 축주를 올려 예를 다했고, 축주를 올린 후에는 준비한 소정의 기념품을 어르들께 일일이 드리며 강녕하심을 염원했다. 이 과정에서 기로소 집사자는 최경자 장의와 김성원 여성유림 총무가 맡았다.

 

헌주의 예를 마친 후 이방호 성균관유도회 기장군지부 일광지회장이 자작 한시를 지어 직접 봉송하고 헌시했으며, 공재환 성균관유도회 기장군지부 정관지회 총무가 송시자로 나서 시경의 녹명삼장을 노래하고, 성인수 의전수석장의가 독훈자로 나서 훈사를 봉독한 후 시장의들이 루실명 성독을 하며 그동안 배웠던 기량을 발휘했다.

 

축하연에서 첫 번째 공연은 충효교실 중 한국무용교실 김경미 강사와 왕금자 수강생을 비롯한 문하생들이 한춤을 선보이며 참석한 어른들과 유림 여러분을 즐겁게 했으며, 김두호 사무국장의 논어서설 성독이 이어졌다.

 

두 번째 공연은 충효교실 중 민요장구교실 배순지 강사와 문하생들이 우리 민요를 불러 어른들을 즐겁게 했다.

 

이어서 평소 향교의 예를 다할 때 시보격고로 시작을 알리며 늘 북의 부족함을 토로했는데, 김창윤 전교의 문중인 김해김씨 서강공파 의열사 문중에서 거액을 들여 희사한 북 기증식이 있었으며, 김창윤 전교가 격고로 북의 위상을 알리는 가운데 김해김씨 의열사 문중과 종친들이 나와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행사 분위기를 북돋았다.

 

세 번째 공연은 초청가수들의 무대였는데 한국무용, 민요장구 수강생들이 나와 흥겨운 시간을 만들어 어른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으며, 네 번째 공연인 휘호 퍼포먼스에서는 충효교실 중 서예교실 박태만 강사가 ‘효가충국훈고교회(孝家忠國訓誥敎誨)’를 일필휘지로 써서 기로소에 걸기도 했다.

 

이날 오찬은 왕금자 여성수석장의와 여성유림들이 일일이 밥을 짓고, 국을 끓이며, 반찬을 만들며 수고했고, 성인수 의전수석장의와 시장의들은 기로소 정비와 준비로 연일 고생하며 장의로서의 본분을 다했다.

 

김창윤 전교는 연회를 모두 마친 후 수고한 시장의들에게 따뜻한 격려로 감사 인사를 대신했으며, 특히 이날 본식에 앞서 김수만 기장향교 원임 감사는 화재로부터 문화재인 기장향교 시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소화기 11개를 김창윤 전교에게 전달해 더욱 흐뭇한 분위기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