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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해남향교, 2022년 기로연 개최

손은수 기자
2022.12.09·2분 읽기·조회 31

 

 

올해 미수(88세)를 맞은 원로 장의께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해남향교(전교 장성년)는 지난 11월25일 유림회관에서 올해 미수(88세)를 맞은 원로 장의를 모시고 ‘2022년 기로연(耆老宴)’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성년 전교, 임형기 유도회장, 손은수 청년회장, 문영희 여성회장을 비롯한 유림들과 김석순 해남군의회 의장, 명현관 해남군수를 대신해 천병오 해남군 문화예술과장이 참석해 어른을 공경하고 경로효친의 사상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식전 공연에 이어 장성년 전교가 참석한 미수 어른들에게 다과상과 식사를 준비했으며, 장수상과 함께 준비한 선물을 증정하고 배례와 감사의 술잔을 드리는 헌주 순으로 진행했다.

 

장성년 전교는 인사말에서 “어려운 시기지만 88세 미수를 맞으신 어른들을 모시고 임인년 기로연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오늘 기로연을 통해 조상 대대로 전해오는 자랑스러운 미풍양속인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 발전시키고 사회의 귀감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형기 유도회장은 축사를 통해 “예부터 나라에서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에게 봄·가을에 정기적으로 잔치를 열었다. 시대가 변하고 세상은 바뀌어도 어른에 대한 공경은 변함이 없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석순 해남군의회 의장은 “지금 우리가 희망과 행복 속에서 살 수 있는 것은 이 자리에 계신 많은 분들의 소중한 땀과 노력 덕분이다. 100세 시대 해남군에서는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데 온 힘을 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기로연은 조선시대 정2품이상 전현직 문관 70세 이상의 기로당상관을 초청해 매년 상사(음력3월 상순의 기일)와 중양(9월9일)에 임금이 베풀던 행사지만 요즘에는 성격을 달리해 경료효친 사상을 돌아보며 어르신 위안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