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향교 조희욱 주재기자, 진주 개천예술제에서 전국한시백일장 장원
김해향교(전교 노영칠) 조희욱 주재기자가 제67회 진주 개천예술제에서 거행된 전국 한시백일장의 장원급제를 했다.
진주문화원에서 주관해 촉석루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200여 명의 한시인들이 참가했다.
'추흥'이라는 가을의 흥치를 읊는 시제가 주어진 백일장에서 김해시의 조희욱 주재기자가 장원급제를 하고, 사천시의 최규경 씨가 차상을, 진주시의 정용수 씨가 차하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조희욱 주재기자는 시상 후 진주문화원의 요청에 따라 자신의 시로 한시창을 해 전국 시인들과 예술제에 참석한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장원을 한 조희욱 주재기자는 경남 김해에 거주하며 한학에 해박하고 특히 한시는 전국에서 열린 과거 재현 및 한시백일장에서 다수의 장원과 차상, 차하에 급제해 널리 알려져 있다.
아래는 당선된 글이다.
秋興(추흥), 가을의 흥치
淸秋佳興忘塵緣 맑은 가을의 좋은 흥치에 속세의 인연을 잊으니
(청추가흥망진연)
絶勝煙霞開別天 빼어나게 아름다운 경치는 별천지를 열었네
(절승연하개별천)
霜落園林蟲語哄 서리 내린 숲에는 벌레 소리 떠들석 하고
(상락원림충어홍)
蘆飜江岸雁聲連 갈대꽃 나부끼는 강 언덕에 기러기 소리 이어지네
(노번강안안성연)
淵明酒席菊香動 도연명의 술자리에 국화 향기 진동하고
(연명주석국향동)
潘岳詩筵楓色憐 반악의 시 읊는 자리에는 단풍 색이 어여쁘다
(반악시연풍색련)
四野商風黃稻浪 사야에는 가을 바람에 누런 벼가 물결치니
(사야상풍황도랑)
村翁鼓腹樂豊年 촌 늙은이는 배를 두드리며 풍년을 즐거워 하네
(촌옹고복낙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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