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리포트
고성향교 유림, 연계 이양수 선생 행적비 제막
심상정 기자
2017.10.25·2분 읽기·조회 18

고유제에 참례한 유림들이 배례를 하고 있다.
지난 10월22일 경남 고성군 연동 함안이씨 공원묘원에서 연계 이양수 선생 행적비 제막식이 있었다.
이날 제막식은 고성향교(전교 정창석)와 이회서당 유림들의 행적비 제막 고유제 행사에 곁들여 시행됐다. 초헌관은 허창무 이회서당 고문, 아헌관은 구판옥 숭충사제전위원장, 종헌관은 이영도 함안이씨종중회장, 집례 심상정 장의, 축관 김성균 장의, 집사 정창석 고성향교 전교, 박정식·정호용·구갑종 장의 등 유림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연계 이양수 선생은 1908년에 태어나 일제탄압과 6.25의 혼란기를 살았다. 열대여섯 나이에 냉천서실 의재 선생에게 대학, 논어 등을 배워 선비로서의 기풍을 갖췄다. 약관의 나이에 부친상을 당해서는 전통의례에 따라 3년상을 마쳤다.
상례를 끝낸 후 백형의 간곡한 권고로 당시 석학이었던 정산 김동진, 채산 권상규 두 선생에게 사사했다. 40이 넘어서는 연파정에서 서당을 열어 원근에서 몰려든 학생들을 자질과 능력에 따라 교학해 문하에 뛰어난 선비들이 많이 배출되기도 했다.
선생이 타계한 이듬해 『연계선생문집』이 간행됐으며 선생과 함께 종유한 선비들이 경연계를 조직해 선생의 가르침을 이어가고 있다.
식후에는 후손들이 마련한 오찬을 200여 내빈이 함께 하며 옛이야기로 꽃을 피워 근래에 보기 힘든 뜻있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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