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동래읍성역사축제 열려
<SPAN style="COLOR: rgb(0,0,255)">박민희 동래향교 전교, 명예 동래부사 취임</SPAN>

동래부 동헌 앞에서 박민희 명예 동래부사가 가마에 올라 행진을 하고 있다.
동래천(온천천) 세병교 아래에서 동래세 줄다리기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제23회 동래읍성역사축제가 지난 10월20일부터 22일까지 동래 금강공원, 옛 동래부 동헌, 동래문화회관, 읍성광장, 동래천(온천천) 세병교 일원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동래구청(구청장 전광우)이 주최하고 동래문화원(원장 허창석)이 주관했다.
먼저 임진전쟁 425주기 순절용사 추모제향(20일 11:00)이 봉행(동래구 불교연합회장 자광스님)됐다.
임진동래의총에서 시작된 올 축제 중 가장 주목받은 프로그램은 동래부사 행차 길놀이와 동래 세가닥 줄다리기였다.
동헌 마당에서 동래구청장이 수여하는 명예 동래부사(박민희 동래향교 전교) 임명장 수여식(20일 15:50)이 있었고, 이어서 명예 동래부사의 출정식 선포에 따라 동헌을 출발(16:00)해 동래구청 앞을 지나 동래향교 옆 명륜 5거리, 대낫들이를 지나 동래읍성 북문 아래에 있는 동래문화회관 대극장 입구까지 이어지는 행열(行列,1.6km)이 있었다.
행렬은 40개팀 314명, 길이 440m로 선도 행렬(2개팀 4명,10m), 동래부사 행렬(11개팀 68명,150m), 길놀이 행렬(27개팀 242명,280m)로 구성됐다.
선도행렬은 경찰선도차-피켓걸(한복 여성 2명), 동래부사 행렬은 장군 뚜기-부산 백양고의 취타대(21명)-동래부사 행렬기-기수단(10명)-동래도호부사기-장수(2명,馬1)-전사이가도난만장기-군졸-육방-기생-내빈(동래구청장, 의회의장, 동래문화원장, 송정영 안락서원 시원장, 동래향교 장의, 부산 유림 등)으로 구성됐다.
길놀이 행렬은 청도-어린이 부사-꼭두각시-뚜기·뚜미-어린이 학춤-어린이 한량춤-동래야류 행렬기-동래야류-닭캐릭터-대형청사초롱-일산등-여고 풍물단(20명)-오색초롱-유생-동자-무지개등-팔선녀-용등-봉황등-학등-거북등-동래학춤(25명)-동래문화원 풍물단(30명)으로 구성됐으며 행렬이 지나가는 노변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함께 했다.
동래문화회관 야외 광장에서는 개막식(18:30) 전에 동래구 제19회 애향대상 5개 부문의 수상식 있었다. 문화예술 부문에서는 허창석(성균관유도회 부산광역시본부 운영위원장) 유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자리에는 양연모 성균관유도회 부산광역시본부 회장, 송낙주 대성학원 이사장, 송동록 충렬사 재단이사장, 송명우 교육원장, 문응한·김인욱·구돈근·김상호·박동현 증경원장 등 많은 유림이 참여했다.
전국 유일의 동래 세가닥 줄다리기 행사는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 3일간 연례행사로 개최해 오다 일제치하 강압으로 1930년대 중단되기도 했으나 광복 후 1969년, 1984년, 1996년 3차례 재현한 바 있었다. 3차례 중 2번(1969,1984)는 부산시 차원의 행사였고, 1차례(1996)는 동래구민체육대회 행사로 추진됐다. 그 후 14년(2010)만에 부산시의 지원을 받아 줄 제작기법과 진행요령 등을 문하생들이 전수토록 하고 기록을 보전했다.
시민들이 거둬들인 짚을 가져와 망미루 광장에 모여 줄다리기를 준비한 후 동래시장통(동래장터) 일대로 가서 줄을 당겼다. 동부는 수영·연산·안락·거제·해운대, 멀리는 기장·좌천까지, 서부는 복천·명륜·사직·초읍·서면·구포 등을 포함시켰다.
동래 세가닥 줄다리기는 예로부터 동래에 내려오는 민속놀이 중 하나로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민속놀이로 전승되고 있다.
줄다리기를 하기 위해 집집마다 볏짚을 가져와 동부는 숫줄, 서부는 암줄을 만들었다. 부산(동래)을 동편과 서편으로 나눠 동부가 이기면 풍년, 서부가 이기면 풍어라고 했다. 2010년부터는 매년 동래읍성축제에서 재현되고 있지만, 줄길이는 암·숫줄 결합시 90m 규모로 옛 크기의 1/3 정도로 축소됐다.
이번 행사(21일 15:00) 장소는 동래천(온천천) 세병교 아래였으며, 동부(250명, 수민동·복산동·명륜동·안락1~2동·명장1~2동), 서부(250명, 온천1~3동·사직1~3동), 공연 200명, 관람객 1,300여 명으로 총 이천여 명이 직접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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