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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사천향교, 논어 공부로 피어난 '구암 한시 동호회'의 쾌거

김영혜 기자
2017.11.07·2분 읽기·조회 12

 

논어 교재인 <논어와 명문 감상> 책을  송도근 사천시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성기옥 교수가 논어야 놀자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다.

 


 

 

개천예술제 제32회 전국한시백일장 수상자들의 현수막이 걸렸다.

 


 

 

사천향교(전교 조병갑)는 2017년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유림, 학부모,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논어야 놀자' 강좌를 개설해 사천시의 협조로 <논어와 명문 감상>이라는 책을 펴내고 역자인 성기옥 교수가 강의를 맡게 됐다.

 

첫 강의부터 25명 내외의 유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는데, 논어를 공부하면서 한시를 외워 노래할 수 있게 강의하며 한시 작법의 기초과정을 가르쳐 호응이 대단했다. 강의가 진행되면서 한시와 한문을 해석하는 방법과 한시의 구조에 대해 알기 쉽게 가르쳐 유림들이 손쉽게 한시를 습작하기에 이르렀다.

 

유림들의 어설픈 한시는 첨삭과 지도를 통하여 다시 태어났고, 고전을 감상하고 한시를 지으면서 자연스레 '사천향교 한시 동호회'가 이뤄져 현재 참석회원 2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회원 7명은 개인별로 50여 수가 넘는 한시를 지었으며, '논어야 놀자' 밴드를 개설해 직접 지도받고 고쳐 다시 게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며  '구암 한시 동회회'로 재발족해 향교내의 특별한 동아리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 제67회 개천예술제의 제32회 전국한시백일장에 6명의 회원이 출전해 200여 명의 문사와 겨뤘는데 차상을 받은 최규경(사천향교 습의장의 33기) 외 유림 4명이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조병갑 전교는 “전국구암한시백일장을 개최하고 있는 사천시로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단일 향교에서 전국대회에 5명의 입상 실적을 거두게 된 것은 처음 있는 일로서 사천향교의 명예를 드높인 여러분의 노고와 입상을 축하한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