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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해남향교, 2023 탄생아 전통작명례 행사 개최

손은수 기자
2023.11.27·2분 읽기·조회 10

 

 

장성년 전교가 작명을 해주고 있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해남향교(전교 장성년)는 지난 11월22일 2023 탄생아 전통작명례 행사를 개최했다.

 

 

김희근·이희란 부부의 장녀 하은 양과 박영우·한아라 부부의 장남 태리 군 등 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이날 행사에서 장성년 전교는 큰 뜻을 받들고 훌륭히 자라서 나라의 동량이 되기를 바라는 뜻을 담아 두 아이의 작명에 정성을 다했다.

 

이에 작명에 참여한 아버지 박영우 씨는 “오늘 아들의 이름을 지은 날로 아이의 길운이 작명으로부터 시작되고, 작명은 이 아이의 운명으로 이어 갈 것을 생각하니 오늘의 행사가 실로 나와 아이를 이은 특별한 행사로 기억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성년 전교는 “사람의 육신은 유한하지만 그 이름은 영원하다는 발로로 아이의 이름을 부여할 때도 일정한 의식을 갖추는 것은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겠다는 부모의 큰 뜻이 있다. 이런 뜻깊은 행사는 일제 강점기를 지나면서 민족문화 말살정책에 의해 폐기하다시피 한 예를 현재에 이르러 해남향교에서 해남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부활해 작명례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고 의미를 전했다.

 

한편, 우리 선조들은 아이를 낳으면 낳은 지 석 달이 되는 그믐 어느 날에 어머니가 아이를 아버지에게 인도하여 아버지는 예복을 갖춰입고 정결한 마음으로 아이의 이름을 지어 사당의 조상님에게 고하였다고 한다.

 

해남향교에서는 매년 작명례, 전통혼례식 등 인의예지를 지키며 전통을 이어 가고자 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의 역사와 고유 전통을 이어가고자 하는 군민의 요청에 적극 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