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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원주전통문화교육원, 『맹자』 오십보백보를 배우다

김영은
2024.03.29·3분 읽기·조회 23

 

 

김인규 강사가 강의하고 있다.

 


 

 

수강생들이 강의에 집중하고 있다.

 


 

원주전통문화교육원(원장 원용묵)은 3월29일 오전 10시 교육원 2층 학이재에서 김효열 원임 전교, 김기선 전 감사, 허남윤 학생회장, 최인숙 학생회 총무, 홍현숙 재무차석장의, 김승일· 조임현·안은숙 장의, 송연희 유림 등 수강생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인규 사서삼경 전임강사의 『맹자(孟子)』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 강의를 진행했다.

 

 

 

공부한 내용은 ‘양혜왕(梁惠王)이 왈과인지어국야(曰寡人之於國也)에 진심언이의(盡心焉耳矣)니 하내흉즉이기민어하동(河內凶則移其民於河東)하고 이기속어하내(移其粟於河內)하며 하동흉즉역연(河東凶則亦然)이라 찰인국지정(察隣國之政)하니 무여과인지용심자(無如寡人之用心者)이나 인국지민(隣國之民)이 불가소(不加少)하고 과인지민(寡人之民)이 불가다(不加多)는 하야(何也)니까 맹자 대왈왕(孟子 對曰王)이 호전(好戰)하여 청이전유(請以戰喩)다 진연고지(塡然鼓之)하며 병인기접(兵刃旣接)이면 기갑예병이주(棄甲曵兵而走)하여 혹백보이후지(或百步而後止)하고 소백보즉하여(笑百步則何如)니까 왈불가(曰不可)로 직불백보이(直不百步耳)나 시역주야(是亦走也)니다 왈왕여지차즉무망민지다어인국야(曰王如知此則無望民之多於隣國也)니다 : 양해왕이 말하기를, 과인은 국가에 대하여 성심을 다할 뿐인데 하내 지역이 흉년 들면 그곳 백성들을 하동지역으로 이주시키고 곡식을 하나 지역으로 옮겼으며 하동지역이 흉년 들면 역시 그렇게 하였는데 이웃나라 정치를 살펴보았지만 과인이 마음 쓰는 것과 같은 나라가 없는데도 이웃나라 백성들이 더 적지도 않고 우리나라 백성들이 더 많지도 않은 것은 왜 그렇습니까? 맹자가 대답하기를 왕께서 전쟁을 좋아하심으로 전쟁으로 비유하여 보겠습니다. 둥둥 북을 울리며 무기로 접전하다가 갑옷을 버리고 무기를 끌면서 달아나게 되었는데, 어떤 병사는 달아난 뒤에 멈춰 섰고, 어떤 병사는 오십보를 달아난 뒤에 멈추고서 오십보 달아난 사람이 백보 달아난 것을 (겁쟁이라고) 비웃는다면 어떻겠습니까? 왕이 말하기를, 옳지 않음으로 다만 백보가 아닌 것뿐이지 그것 역시 달아난 것입니다. 맹자가 말하기를, 왕께서 이 말의 이치를 아신다면 백성들이 우리나라보다 더 많아지는 것을 바라지 마십시오라고 하였다’였으며, 2시간 동안 해설 강의하며 수강생들과 음독했다.

 

본 교육과목은 원주시의 지원을 받아 교육원이 연중사업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수강신청은 사무국(전화 033-764-8286)으로 문의하면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