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향교 향사 대산사, 정렬공 최윤덕 장상 등 4위 제향 '봉행'
통천 최씨 사당 대산사...최운해, 최윤덕, 최윤온, 최산정 등 충신 배향

원장 박천하, 장의 이정석, 초헌관 이종택, 아헌관 윤송현, 종헌관 박영두, 집례 강상선, 축관 김상대, 색장의 최갑규, 본손 최동섭 씨 등이 제향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해남향교(전교 임형기) 4월13일 대산사(원장 박천하 전 해남향교 전교) 제향을 봉행했다. 해남향교에서 향사하고 있는 대산사(해남군 옥천면 대산리)는 정렬공 최윤덕 장상을 비롯한 최운해, 최윤온, 최산정 등 네 분의 신위를 배향하고 있는 통천 최씨의 사당이다. 대산사는 원래 삼충사라 했다.
이날 제향의 제관으로는 해남향교 유림인 초헌관에 이종택, 아헌관에 윤송현, 종헌관에 박영두, 집례에 강상선, 축관에 김상대, 색장의에 최갑규, 찬인, 봉향, 봉로에는 통천 최씨 후손 최동섭 씨 등 본손들이 복무했으며, 해남향교 파견 장의에는 이정석씨가 참례했다.
최윤덕 장상(장군에서 재상이 되었다는 의미)의 부친 최운해는 조선 개국 후 태조 2년(1393)에는 양광도, 태조 5년(1396)에는 경상도 영해, 장기 등지에서 왜구를 크게 무찔렀던 장수이다.
함께 배향된 최윤온은 형조좌랑 직책을 지낸 조선의 문신이다. 최산정은 이곳 대산리 출신으로 조선 선조때 무신으로 선무원종공신 2등에 책록된 충신이다.
이날 제향은 집례의 홀기에 따라 먼저 초헌관이 분향하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관이 첫 잔을 올리고 축이 축문을 읽는 초헌례, 아헌관이 두 번째 잔을 올리는 아헌례, 종헌관이 세 번째 잔을 올리는 종헌례, 그리고 초헌관의 음복례(飮福禮), 망료례(望燎禮) 순으로 진행됐다.
최윤덕 장상의 통천 최씨(通川 崔氏)는 강원도 통천군을 본관으로 시조는 최경현(崔景賢/고려 정종 때 정의대부판밀직사사)으로 중서좌상시, 감찰어사 등의 관직을 역임했다.
주요 집성촌은 장흥군, 해남군, 함경남도 함흥시이며, 일부 문헌에서는 경주 최씨에서 분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조 최경현은 두아들 최사순과 최우순을 두었는데, 통천최씨 족보에 따르면 현재 통천 최씨 후손들은 최우순의 후손이다.
통천 최씨는 이곳 대산에 배향되어 있는 최운해 장군과 아들 최윤덕 장상에 의해 조선 초기의 명문가문의 입지를 다진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대산사 바로 옆에는 이곳 출신으로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 선봉장의 맹위를 떨친 정충보국의 충장공 정운 장군의 충신각이 있는 사당 충절사가 자리하고 있어 이곳 해남군 옥천면 대산리가 충신들의 고장임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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