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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성균관유도회 수원지부, 전통혼례 거례

정경원 기자
2024.04.29·3분 읽기·조회 39

 

신랑이 신부를 맞이하고 있다.

 


 

 

신부가 신랑을 바라보고 있다.

 


 

 

 

신랑이 술마시는 의식을 하고 있다.

 


 

 

신부가 술마시는 의식을 하고 있다

 


 

 

 

 

혼례후 가족사진을 찍고 있다

 


 

성균관유도회 수원지부(회장 최승덕)는 지난 4월27일 오전 11시 명륜당 앞뜰에서 신랑 신부 양가 하객과 장의 유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수원 국악협회(회장 박정봉) 전통음악 연주하에 양봉만 씨의 아들 윤모 군과 미국인 신부 세실리아 양의 전통 혼인례를 거례했다.

 

이날 혼인례는 수원향교 송중섭 전교가 주례를 맡았고, 집례는 최승덕 유도회장과 오완수 부회장이, 신랑 집사에 김지원 회원과 권효원 회원, 신부 집사에 김경자 부회장과 이강복 회원이 각각 맡았다.

 

이 전통혼인례는 서류부가제(壻留婦家制)로 신랑이 신붓집에 가서 기러기를 드리는 전안례(奠雁禮), 신랑과 신부가 맞절로 인사하는 교배례(交拜禮), 천지신명에게 서약하는 서 천지례(誓 天地禮), 신랑과 신부가 배우자에게 서약하고 서약을 받아들이는 서 배우례(誓 配偶禮), 하나의 박이 두 개의 바가지로 나뉘었다가 원자리로 돌아와 하나가 되었음을 선언하는 근배례(巹杯禮), 주례의 당부 말씀과 신랑 아버지의 인사말에 이어 혼인례를 마치는 필례선언(畢禮宣言) 순으로 진행했다.

 

송중섭 전교는 주례사에서 “집을 지으려면 튼튼한 기둥을 세워야 아름다운 집을 꾸밀 수가 있듯이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는 튼튼한 네 개의 정신적 기둥을 세워야 한다. 그 기둥은 효(孝), 제(悌), 충(忠), 서(恕)이다. 효는 부모를 공경하고 조상을 숭배하는 마음이고, 제는 형제 친척 간에 우애를 말하고, 충은 정직한 마음을 갖고 흔들리지 않는 자세를 말하고 서는 사랑하고 용서하는 마음으로 효 제 충 서 4대 덕목은 우리 민족이 전통적인 정신 문화다. 그래서 효는 모든 생산의 근본이 되고 모든 문화창달의 원천이 되며 이는 부부에서부터 시작된다”라고 말했다.

 

 

 

성균관유도회 수원지부에서는 올해부터 전통 예절 시연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우리 예절과 정신 문화를 계승 발전을 위해 전통 혼인례 거례를 금년도 주요 사업으로 선정하고, 이날 첫 번째 전통 혼인례를 거례했다. 최승덕 유도회장은 “오늘 처음 거례하는 전통 혼인례에서 혼주는 물론 많은 하객들이 아름다운 우리 전통문화를 접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지속해서 희망자를 신청받아 전통 혼인례를 거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