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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상주향교, 효경반 세책례 거행

오흥녕
2024.05.05·2분 읽기·조회 19

 

 

 

 

곽희상 사무국장, 이창영 수강생, 권기봉 강사, 조재석 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상주향교(전교 이상무)는 지난 5월2일 오후 7시 상주유림회관에서 부설 사회교육원의 효경반(孝經班)’ 수료생 30명에게 전통미풍양속으로 행해 오던 세책례(洗冊禮)를 거행했다.

 

 

『효경(孝經)』은 공자 제자인 증자(曾子)가 지은 책으로, 효의 원칙과 규범을 수록한 유교경전이다. 이 경전의 성격은 전통사회 윤리관의 핵심이자 통치사상의 근간으로 삼으면서 아동들로부터 군왕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의 필독서였다.

 

세책례는 지난날 서당(書堂)에서 학동이 책 한 권을 다 읽었을 때 스승과 동무들에게 한턱을 내는 유교의례로 책거리, 책씻이, 책례(冊禮)라고도 한다. 보통 초급과정인 『천자문』·『동몽선습(童蒙先習)』·『십팔사략(十八史略)』·『통감(通鑑)』·『소학(小學)』 등의 책을 모두 읽었을 때 행해 오던 전통예절이다.

 

곽희상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세책례는 권기봉(남, 59세)가 잠언(箴言)을 짓고 붓글씨로 직접 쓴 전서체의 ‘효(孝)’ 자를 족자에 담아 조재석 사회교육원장이 수강생 대표인 이창영 성균관유도회 사무국장에게 수여했다.

 

한편 이상무 전교는 “저녁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해 온 수강생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다. 전통윤리와 도덕이 해이해진 작금에 한 번쯤 우리 모두 읽어 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하였다.

 

본 사업은 문화재청의 공모사업인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상주향교는 “상(賞)주고 상(償) 받으며 향교에서 놀아보자!”라는 주제로 진행해 온 전통미풍양속 프로그램 중의 하나이다(내용제공 곽희상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