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향교 34기 장의회, 중국 산동성 곡부 공묘 알묘 및 봉심례 봉행

공부 알묘 봉심례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천향교(전교 신현권) 34기장의회(회장 구용효)에서는 4월29일부터 5월2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산동성 곡부(취푸)의 공묘(孔廟)와 오악중의 하나인 태산과 그 주변일대를 순례하면서 유교의 정신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순례는 사천향교 34기습의장의 교육과정(2020.5.7.-2023.4.6)을 마치면서 마지막으로 체험하는 코스인 유교성지 탐방이 코로나 발병으로 인해 추진되지 못하고 있던 중 수료 후 34기동기 유림들의 뜻에 따라 신현권 전교를 모시고 최규경 인성교육원원장 등 유림 19명이 참가하면서 이뤄졌다.
순례단은 첫날인 4월29일 김해 공항을 출발해 중국 산동성에 도착하여 청도 100년 전통의 세계적인 칭다오 맥주박물관, 독일 총독관저, 소어산 전망대에서 붉은기와의 독일 마을과 베이징 올림픽 당시 요트경기장을 조망했으며, 민주주의 운동을 기념하는 5.4광장을 걸으면서 중국의 민주화에 대한 대화를 나눈 후 태안으로 향했다.
이튿날은 먼저 태안지하대열곡용궁을 관람하면서 자연의 신비함과 그 거대한 규모의 경관에 놀랐으며, 이어 지하에 설치된 수로를 따라 체험한 래프팅에서는 모두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하며 함성이 그치지 않았다.
오후에는 중국 5악(五岳) 중의 으뜸인 태산(泰山)을 오르며 중국황제의 봉선의식을 위해 올랐던 그 길을 따라 걸으며 지난날 중국의 정치 문화 역사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셋째 날은 순례의 목적인 공묘(孔廟)에서 알묘 봉심을 한 후 공부(孔府), 공림(孔林)을 찾기 위해 아침 일찍 서둘러 집례(김형규 유림)의 홀기에 따라 헌관(신현권 전교)이 삼상향을 신위 전에 올린 후 축관(구용효 회장)의 축문에 이어 축문을 중국어로 통역(강기성 유림)해 알림으로 알묘 행사를 신기해하는 중국 관람객들에게 사천향교 유림이 공부자의 가르침인 ‘인의예지신’의 정신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알묘 후 공부(孔府), 공림(孔林)으로 걸음을 재촉했으나 중국의 노동절이 시작되는 첫날이라 너무 복잡하여 시간이 지체되면서 다음 일정에 차질이 예상되어 공부 공림을 찾지 못한 아쉬움 뒤로하고 각자 예를 표하면서 발걸음을 돌렸다.
마지막 날은 청도에 있는 올림픽 세기공원을 관광했다. 다양한 소수민족의 전통 문화를 소개하는 노래와 춤 등을 보면서 용광로 같은 중국문화의 일면을 볼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성지순례가 주어진다면 기간을 좀 더 늘여 니구산, 맹묘, 무이산 백운동서원 등 유교 성지를 순례해 보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공부자의 가르침을 몸으로 실천하는 사천향교 유림으로서 자긍심을 간직한 채 귀국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집례의 홀기에 따라 제집사자가 제위치에 입정하고 있다.

축관이 축문을 읽은 뒤 중국어로 축을 통역하고 있다.

관광객에 둘러쌓인 가운데 알묘를 마치는 헌관 이하 제위자 사배의 예를 취하고 있다.

독일총독 관저 정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칭다오 맥주박물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안 지하대열곡용궁 정문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하대열곡용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제의 봉선의식 길을 따라 태산을 오르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부가연에서 예를 취하는 주빈이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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