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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언양향교, 초여름 하늘을 가르는 단오 그네뛰기

강갑회 기자
2024.06.10·2분 읽기·조회 22

 

 

단오 부채를 받아 살펴보고 있다.

 


 

 

단오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단오절 그네 뛰기를 하고 있다.

 


 

 

창포물 머리 감기를 하고 있다.

 


 

 

창포물 머리 감기 세시풍속 체험을 하고 있다.

 


 

언양향교(전교 강준상)는 1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로 알려진 음력 5월5일 단오를 맞아 6월10일 명륜당 등 향교 경내에서 단오절 세시풍속 체험행사를 했다. 

 

이날 단오 행사에는 향교 임원과 다례반 수강생, 예절사 등 30여 명이 참가해 단오 세시풍속을 체험하면서 단오의 의미를 새겼다.

 

행사는 먼저 향교 경내의 잔디밭에서 다례반 수강생의 창포물 머리 감기와 창포 비녀 꽂기로 시작했다. 창포를 삶은 물에 머리 감기를 한 후 머리를 다듬고 청포 뿌리 부분을 비녀처럼 다듬어 머리에 꽂았다. 수강생은 삼삼오오 무리를 만들어 서로 비녀를 꽂아주며 이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음은 그네가 있는 곳으로 이동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수강생이 그네에 오르면, 동료가 뒤에서 힘껏 밀어주니 무릎을 구부리고 다리를 앞으로 내밀면서 공중으로 올라갔다. 차례대로 수강생이 그네를 뛰면서 환호했다.

 

이어서 명륜당 마루로 자리를 옮겨 강준상 전교는 향교 임원과 수강생에게 단오 부채를 선물했다. 명륜당 마루에는 다례반에서 단오 음식인 수리떡과 앵두 화채, 오미자 차, 말차, 과일 등을 정성스럽게 준비해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향교 임원과 수강생은 덕담을 나눴다.

 

강준상 전교는 “단오는 계절로는 초여름에 해당하고, 옛날 농경사회에서는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올리기도 했다. 조선시대 향교의 교화 기능을 이어가기 위하여 세시풍속을 체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네뛰기, 창포물 머리 감기, 단오 부채 나누기, 단오 음식 나누기 등 세시풍속을 체험하면서 단오의 의미를 새겨 보았다. 여름에 늘 건강하시기를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