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향교, 공기 2575년 추기석전 봉행

2024년 추기석전 봉행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천향교(전교 신현권)는 9월10일 오전 10시 대성전에서 공기 2575년 추기석전을 봉행했다.
사천향교가 주최하고 성균관유도회사천지부, 여성유도회 및 지역 유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례 없는 무더운 날씨에도 엄숙하게 봉행됐다.
전날까지 준비한 의식 제물을 당일 이른 아침에 명륜당에서 제관들의 입석하에 일일이 점검한 후 대성전에 진설(陳設)했다.
시보격고(時報擊鼓)로 의식의 시작을 알린 후 참석자 소개와 전교의 인사말이 있었다.
신현권 전교는 “만세종사(萬世宗師)이신 공부자께서 행하신 인(仁)의 정신을 이번 추기석전을 통해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자”고 강조했다.
집례(최규경 전 인성교육원장)의 홀기 진행에 따라 헌관들의 서립(序立)에 이어 초헌관(박동식 사천시장)이 대성지성문성왕(大成至聖文宣王, 공부자)과 4성(四聖 : 復聖公 顔子, 宗聖公 曾子, 述聖公 子思子, 亞聖公 孟子)의 신위 앞에 분향하고 폐비를 올리는 전폐례(奠幣禮)가 진행됐다. 초헌관이 5성위에 작(爵)을 올리고 대축(大祝, 하을태 장의)이 축문을 읽는 초헌례(初獻禮)에 이어 아헌관(송숙경 사천교육지원청교육장)과 종헌관(임철규 경상남도의원)이 5성위에 작을 올리는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를 행하였다. 이어서 분헌관(김형규 인성교육원장, 여영률 청년유도회장)이 분향 후 작을 올리는 분헌례(分獻禮)를 행했다.
초헌관의 음복수조례(飮福受胙禮)에 이어 망예례(望瘞禮)가 행해졌으며 알자(謁者, 조규호 장의)의 예필(禮畢)로 의식을 마쳤다. 제집사의 폐독(閉櫝), 폐비(閉扉) 등 마무리 과정을 거친 후 사진 촬영을 하고 명륜당으로 자리를 옮겨 참여 소감을 서로 나눴다.
습하고 더운 날씨임에도 경건하게 의식을 진행하는 모습에서 아직까지 효제충신(孝悌忠信)의 정신이 살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의 계승이 우리에게 주어진 무거운 과제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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