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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안의향교, 2024년 도덕성 회복 선진지 견학 실시

오흥녕
2024.09.26·3분 읽기·조회 17

 

 

봉심례가 봉행되고 있다.

 


 

 

일행들이 사배하고 있다.

 


 

 

심곡서원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은 정몽주 선생 묘역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정암 조광조 선생 묘역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남 함양군에 위치한 안의향교(전교 김경두)는 지난 9월24일 ‘2024년 도덕성 회복 선진지 견학의 일환으로 경기도 용인시에 소재한 심곡서원, 근거리에 있는 문정공 정암 조광조 선생 묘역,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의 포은 정몽주 선생 영모제와 묘역에 대한 견학을 실시했다.

 

 

당일 오전 8시에 안의 오리숲에서 화림동, 원학동 유림, 원로, 여성유도회원 62명이 버스 2대에 분승해 출발한 후 250km를 달려 오전 11시경 심곡서원에 도착한 일행은 이건술(李建述) 원장의 영접 속에 서원 강당에서 유복으로 환복한 후 헌관 조대형 원임전교, 찬인 류치산 장의, 봉향 정춘식 유림, 축 신용국 장의, 신용준 전장의 집례로 봉심례를 봉행했다.

 

이어 거인제(居仁齊) 앞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의 휴식을 취했는데, 이건술 원장은 “지리산과 덕유산이 마주보는 함양 안의향교에서 전교님과 원로 유림, 유도회원, 여성유도회원 등 많은 분이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심곡서원은 조선 중종 때 사림파의 영수였던 정암(靜庵) 조광조(趙光祖) 선생을 주향으로 선조 38년(1605) 처음 건립되고, 효종 원년(1649)에 사액을 받았으며, 고종 8년(1871)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때도 훼철되지 않고 보존된 서원이다. 함양 안의는 많은 유학자를 배출해 좌(左)안동, 우(右)함양이라 불리는 유향(儒鄕)의 고장으로 알고 있다. 본인도 기회가 된다면 안의향교를 방문해 보고 싶다. 건강하게 잘 다녀가시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김경두 전교는 향교를 대표해 답사를 하고, 산삼주 1상자를 장수 선물로 전달했으며, 이어 김병철·김성자 해설사가 심곡서원과 문정공에 대해 쉽고 재미난 해설을 해 참석자들이 즐겁게 들었다.

 

인근에 있는 식당에서 고등어 조림과 돼지갈비찜 등으로 식사를 마친 일행은 문정공의 묘역과 신도비 등을 견학하며 성현의 정신을 되새겼다.

 

오후 2시 30분경 포은 정몽주 선생의 유적지에 도착해 이영주, 최성혜 해설사의 재미있고 유쾌한 설명으로 포은 선생은 물론 성리학의 종주 격인 안향, 길재, 이색, 정도전 선생 등에 대해서도 관련 내용을 알게 되었으며, 유년 시절에는 어머니의 백로가로 교계(敎戒)하고 이방원이 하여가(何如歌)로 회유하자 단심가(丹心歌)로 화답하여 고려의 종묘사직에 일편단심 의지를 보인 포은 선생이 만고의 충신으로 존숭하는 이유를 더욱 확실히 알게 됐다.

 

오가는 길이 멀어 참석한 이들이 상당한 피곤을 느낄 정도였으나 지난 유교아카데미에서 정암과 포은 선생에 대해 공부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던 데다 직접 역사의 현장을 방문해 전문가를 능가하는 해설사들의 구수한 입담을 통해 제대로 보고 느낀 뜻깊은 하루였다(내용 제공 김경두 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