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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상주향교, 수호지례(授號之禮) 성대히 개최

오흥녕
2024.11.03·3분 읽기·조회 14

 

 

 

 

김명희 전교가 주재현 대표이사에게 송산 호첩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호를 받은 주재현 대표이사와 향교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상주향교(전교 김명희)는 지난 10월31일 오후 6시 30분 상주유림회관에서 그동안 잊혀져 왔던 수호지례(授號之禮)를 성대히 개최했다.

 

 

수호지례는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 대신 벗 사이에 쉽게 부르는 다른 이름을 지어 주는 의식으로, 향토기업인 동아쏘시오그룹의 ㈜동천수 대표이사인 주재현(朱宰賢, 남, 55세)님이 대상자였다.

 

주재현 대표이사에게 송산(松山)이라는 호(號)를 권기봉 향교 경전반 강사께서 짓고, 이 호와 호설(號說)을 서예가인 소파 윤대영님께서 족자에 글씨를 써 주신 것을 표구하였다.

 

먼저, ‘송(松)’자는 산속의 고결한 선비를 의미하니 송백(松柏)의 굳건함으로 사람이 절개를 지키고 시류에 변하지 않는 것을 비유하여 송산(松山, 솔뫼)라 지었다고 호설을 직접 풀이 겸 설명을 하였다.

 

그리고 김명희 전교가 호설 족자를 직접 수여하고, 호첩을 지은 권기봉 강사와 조재석 교육원장 등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며 호 풀이도 참석자들과 함께 하였다.

 

옛부터 사람이 태어나면 3개월째에 아명(兒名)을 천하게 지어 각종 돌림병 등 역질이나 기타 잡귀로부터 보호해 왔으며, 어느 정도 성장하면서 이름을 지어 왔다. 20세의 약관(弱冠)이 되면 자(字)를 받아 관례(冠禮)를 올렸다. 이로부터 이름 대신 자를 불렀는데, 이름은 부모님께서 지어주신 소중함 때문이라 할 것이며, 70이 되어야 호(號)를 얻는다고 하였다.

 

 

송산(松山) 주재현 동천수 대표이사는 이에 대한 작은 정성으로 권기봉 강사를 비롯한 강학생들에게 간단한 다과를 준비하여 호설의(號說儀)로 대신했다.

 

한편, 김명희 전교는 “잊혀진 수호지례(授號之禮)는 향교가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보루요, 미풍양속의 전승기관으로서 이에 큰 의미가 있다. 호는 자아(自我)의 표상이요, 새로운 인격의 탄생이니 평생의 거울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다(내용 제공 곽희상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