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덕향교, 2024년 기로연 행사 개최

조만형 전교가 인사하고 있다.

조만형 전교가 술을 올리고 있다.

조만형 전교가 청려장을 수여하고 있다.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회덕향교(전교 조만형)는 지난 11월20일 오전 11시 대덕문화원 대강당에서 어르신 100여 명을 모시고 기로연 행사를 개최했다.
1부에서는 조만형 전교의 인사말, 기로(耆老)에 해당하는 박형서(97세) 어르신에게 술을 따라 드리고 청려장을 드리는 의식행사를 했고, 2부에서는 어르신의 흥을 돋우는 국악한마당 공연과 오찬을 함께 하고, 참석자 전원에게 기념품도 배포했다.
조만형 전교는 “우리 지역에 거주하는 만 70세 넘게 살아오신 어르신들로, 존경받고 타에 귀감이 되는 삶을 살아오신 어르신들을 모시고 잔치를 베풀어주는 자리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위로의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어른을 공경하는 풍속의 가치와 우리 고유 유교 전통문화를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전통문화의 맥을 우리부터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본래 기로연은 옛날 국가에서 원로대신들을 위한 잔치였고, 그것을 본받아 옛 고을의 정취를 살리는 기로연 행사를 치르지만 세월이 변해 100세 시대에 살면서 풍요와 물질만능주의로 변해만가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 하고 있다.
기로연 행사는 조선시대 70세 이상의 원로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임금님이 다과상을 차려주었던 잔치로 오늘날에는 각 지역 향교에서 어른을 공경하고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경로효친 사상을 기리는 전통의식 행사로 이어져 오고 있어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이날 회덕향교에서는 장수 어르신께 술상과 청려장을 드리고 식사를 대접하고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으며, 유교문화 정신과 경로효친 사상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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