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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언양향교, 공기 2576년 춘계석전 봉행

강갑회 기자
2025.03.09·5분 읽기·조회 28

 

 

헌관과 제집사가 문외위하고 있다.

 


 

 

초헌관 이순걸 울주군수가 헌작한 후 축관이 독축하는 초헌례가 진행되고 있다.

 


 

 

아헌관 최길영 울주군의회 의장이 헌작하고 있다. 

 


 

 

종헌관 서정익 두북농협 조합장이 헌작하고 있다.

 


 

 

초헌관이 음복하고 있다.

 


 

 

춘계석전 참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언양향교(전교 강준상)는 9일 오전 11시 대성전에서 공기 2576년 춘계석전을 봉행했다.

 

이날 석전에는 이순걸 울주군수, 최길영 울주군의회 의장·정우식 부의장, 손진근 유도회 언양지부장, 김차호 향교재단 이사장, 복인규·김문태 원임 전교, 유병수 원임 유도회지부장, 권혁길 반구서원 원장, 6개 읍면 유림회 지회장, 향교 임원과 유림, 청년유도회원,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을사년 춘계석전의 봉행을 위해 8일 오전부터 향교 임원과 여성유림이 향교에 나와 경내 청소와 천막 설치, 제상 닦기와 제기 배치, 제수품 준비 및 확인과 진설 준비를 했다.

 

오후에는 홀기에 맞추어 예행연습인 이의(肄儀)를 행하여 석전에서 시행착오가 없도록 최선을 다했다.

 

석전 당일인 9일 아주 이른 아침부터 강준상 전교 등 향교 임원과 여성 유림은  향교에 나와 석전 봉행에 조금의 소홀함이 없도록 챙기고 점검했다. 

 

진설을 맡은 임원은 전사청과 명륜당에서 예찬을 준비하고 하나하나 확인해 대성전으로 옮겨서 진설했다. 

 

한편 명륜당 마당에는 9시 전후부터 유림과 지역주민이 향교에 도착해 시도기(時到記)를 작성하는 모습이 보였다. 10시 30분 전후에는 헌관과 제집사가 명륜당에서 제복을 착용하고 상호 인사를 나눴다. 

 

강주갑 사고(司鼓)의 시보 격고와 “모이시오”를 신호로 해 헌관과 제집사는 명륜당 마루에 서립했다. 이상수 직일이 분정기를 낭독해 각자가 봉무할 역할을 확인시켰으며, 이어서 제집사는 찬인의 인도로 내삼문 앞에 정렬했다.

 

제집사가 각자의 자리에 위치하고 헌관이 대성전 마당의 절하는 자리에 입장한 후 행례(行禮)가 시작됐다. 

 

초헌관 이순걸 울주군수는 대성지성문선왕(大成至聖文宣王), 복성공(復聖公, 안자), 종성공(宗聖公, 증자), 술성공(述聖公, 자사자), 아성공(亞聖公, 맹자) 등 5성위에 세 번 향을 사르고(三上香) 폐비를 올리는 전폐례(奠幣禮)를 했다.

 

초헌관이 5성위에 예제를 올리고 축관이 축을 읽는 의식인 초헌례(初獻禮,) 아헌관 최길영 울주군의회 의장이 5성위에 앙제를 올리는 아헌례(亞獻禮), 종헌관 서정익 두북농협조합장이 5성위에 청주를 올리는 종헌례(終獻禮), 동 분헌관 최상춘 유림회 상북지회장과 서 분헌관 임종태 장의가 동서 종향위에 세 번 향을 사르고 폐비를 올린 후 헌작하는 분헌례가 차례로 진행됐다. 

 

이어 초헌관이 음복위에 나아가 복주와 조육을 받는 의식인 음복수조례(飮福受胙禮), 철변두, 초헌관이 축문과 폐백을 불사르고 땅에 묻는 의식인 망예례(望瘞禮)에 이어서 알자가 초헌관에게 예필을 고하니 석전은 마무리됐다.

 

석전 후 명륜당 마당에서 상호 인사하는 시간을 가지고 오찬을 나눴다. 향교 임원은 명륜당에서 평가회를 가지면서 참여소감과 건설적 제언을 했다.

 

공기 2576년 언양향교 춘계석전에서 봉무한 헌관과 집사는 다음과 같다.

 

▲초헌관 이순걸 울주군수 ▲아헌관 최길영 울주군의회 의장 ▲종헌관 서정익 두북농협조합장, ▲동 분헌관 최상춘 상북지회장 ▲서 분헌관 임종태 장의 ▲집례 신동부 장의 ▲축관 이상근 장의 ▲직일 이상수 장의 ▲전사관 신길환·박순목 장의 ▲판진설 이준오 감사·신영근 장의 ▲알자 강영무 유학 ▲찬인 유쇠종 유학 ▲봉향 곽영대·정맹기 유학 ▲봉로 한진호·김영덕 유학 ▲봉작 정창모·정두화 유학 ▲전작 박순찬·이태우 유학 ▲사준 양정규·최해대 유학 ▲세작 한귀순·전순희 유학 ▲사세 강분옥·정경춘 유학 ▲사고 강주갑 장의 ▲학생 손진근 지부장·차상일 삼동지회장·박춘열 두서지회장·신덕균 삼남지회장·손교익 자문위원

 

언양향교는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에 문묘(文廟)에서 공자를 비롯한 선성선현(先聖先賢)의 학덕을 추모하며 석전을 봉행하고 있다. 석전은 국가중요 무형유산 제85호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