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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향교의 계성사 현판 교체 시도에 대해 '부결' 회신 통보

오흥녕
2025.03.11·3분 읽기·조회 25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향교에서 신청한 '계성사 현판 현상변경 신청건'을 부결처리했다.

 


 

 

정헌 김용징 선생이 쓴 계성사 현판은 171년전부터 위치한 자리에서 앞으로도 존재하게 됐다.

 


 

본지 인터넷판과 지면신문 제1134호(2025.3.1.) 3·4면을 통해 보도된 「<특별기고> 제주향교의 납득할 수 없는 ‘계성사(啓聖祠) 현판’ 교체 시도-171년간 보전해 온 현판을 교체해 역사를 왜곡하려는 의도가 무엇인가?」의 내용(/coding/news.aspx/21/1/94779)과 관련해 김해김씨좌정승공파 정헌문중회(회장 김익선)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수신공문을 공개했다.

 

 

‘제주향교 계성사 현판 변경에 대한 민원 및 심의 결과 회시 요청에 따른 답변’이라는 제목의 공문에서 제주특별도지사는 ‘귀 문중회가 지난 2025년 2월7일, 2월25일, 3월10일 제주향교 계성사 현판에 관해 제기한 민원 및 위원회 심의 결과 회시 요청과 관련하여 제주향교가 신청한 계성사 현판 변경 현상변경건 신청건을 부결했고, 그 사유는 현판이 현재와 같이 걸린 연유, 각 현판의 작자 검증 등 신청사항의 객관적 근거가 불충분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854년(철종 5) 제주향교 계성사 창건시 제주향교(濟州鄕校)·정의향교(旌義鄕校)·대정향교(大靜鄕校) 3곳의 교수직을 역임하며 제주의 교육 발전에 기여해 왔던 ‘당대 제주 최고의 학자’ 정헌(靜軒) 김용징(金龍徵, 1809-1890) 선생이 직접 제액(題額, 액자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씀)하여 게시한 후 171년 동안 보전되어온 현판은 지난 2023년 12월27일 오전 10시 제주향교(전교 진인수)에서 개최된 「계성사 중건 기념식」에서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본래의 위치를 잃고 뒤로 밀려나 걸렸으나 김해김씨좌정승공파 정헌문중회가 ‘계성사의 현판이 근거나 공식 절차를 통해 교체된 것이 아님’을 파악한 후 지난 2024년 8월21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위원장에게 ‘계성사 현판 교체 게시 건 시정 요청서’를 제출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향교와 협의해 그해 8월29일에 이를 원상복구했으며, 이후에도 제주향교에서 올해 2025년 1월24일 ‘추가 현상변경 2차 신청서’를 제출하며 교체를 시도했으나 지난 2월28일 개최된 제주도문화유산위원회 현상변경 허가심의(2차)에서 제주향교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가 최근 여기에 대해 공식적인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도지사의 공문이 도착함으로써 논란이 종식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