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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해남향교 추천 '시대의 효부 조춘님 여사'...성옥문화재단 '효부상' 수상

임형기 해남향교 전 전교 추천으로 자랑스런 성옥문화재단 '효부상' 수상<br>시대를 잊게 한 조춘님 여사의 효행적 효부 행실은 국가적 귀감으로도 충분

손은수 기자
2025.03.17·4분 읽기·조회 73

 

자랑스런 효부상의 조춘님 여사...106세의 시어머니 지극정성 모셔

 


 

 

'제14회 박순심여사 기념회 효부·모범소녀상 시상식’에서 해남향교 유도회 최동섭 전 회장의 부인 조춘님(1948년생) 여사가 (재)성옥문화재단의 자랑스런 ‘효부상’을 수상했다. 상금은 1천만 원이다.

 

이번 성옥문화재단의 효부상을 수상한 조춘님 여사는 1971년 7남매 중 차남인 남편 최동섭(1944년생, 해남향교 전 유도회장)과 혼인해 슬하에 1남3녀(현재 모두 결혼)를 두었다.

 

시아버지께서 전립선암으로 경제적인 이유로 병원치료를 못하고 1993년 전남대병원서 퇴원해 가료 중 3개월간 대소변을 받아내는 등 시아버지 병간호에 지극정성으로 다했다.

 

당시 시아버지는 둘째 며느리(조춘님) 외에는 절대 기저귀 교환을 허락지 않는 등 조춘님에게 의지하시다 퇴원 3개월 후 돌아가셨다.

 

남편 최동섭 씨는 그때를 상기하면서 “이러한 아내와 함께할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를 되뇌이며 “몇 번이고 감사와 존경을 아내에게 지금도 보낸다”고 한다.

 

그후 1993년 11월 시아버님이 돌아가시고 홀로 계신 시어머니가 큰 아들이 사는 인천으로 모셔갔는데 길을 잃고 있는 어머니를 경찰이 발견하고 물으니 둘째(최동섭 부부)가 있는 해남 옥천으로 가겠다고 아우성이어서 결국 다시 평생 살던 고향 해남 옥천으로 모셔와 지금까지 모시고 있으며, 어머니는 지금도 “여기가 천국이여”라는 말을 자주 하신다 한다.

 

그러던 중 연로하신 시어머니는 지난 2019년 정신질환 치매4급 판정을 받았으며, 며느리 조춘님은 시아버지를 모셨듯이 106세의 시어머니 또한 지극정성으로 모시고 있다.

 

이제 이날 시상자 조춘님 여사도 나이를 못이기고 쇠락하여 시어머니를 모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요즘은 다행이 주간요양보호사 덕분에 수고를 덜고 있다고 한다.

 

최동섭 해남향교 전 유도회장의 아내 조춘님 여사의 이러한 효행적 행실이 주변에 알려지면서 칭찬이 자자하며 지난해에는 해남향교에서 효부상을 수상한바 있다.

 

이 같은 조춘님 여사의 효행 효부 행실은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적인 차원에서 귀감으로 삼아야 할 것으로 사료돼 해남향교 임형기 전교는 이번 성옥문화재단의 ‘효부상’ 후보자로 적극 추천해 지난 14일 ‘박순심여사 기념회 효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이화일 성옥문화재단 이사장은 시상 후 격려사를 통해 “무엇보다 오늘 수상자로 선정된 55명의 성옥장학생여러분과 특히, 효부로 선정된 해남 옥천의 조춘님 여사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하고 “여러분이 걸어 온 진실되고 혁신된 길은 우리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낼 귀중한 걸음이었음을 알고 그길에 성옥문화재단이 늘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성옥문화대단은 14일 ‘제48회 성옥장학금 전달식’과 제‘14회 박순심 여사 기념회 효부·모범소녀상 시상식’을 재단이 위치한 목포 성옥기념관 중앙홀에서 개최했다.

 

(재)성옥문화재단은 해남 황산출신의 세계적종합내화물 회사인 조선내화(주) 이훈동 회장이 1977년 자신의 회갑일에 설립한 목포시 최초의 재단법인으로, 기업인으로서 사회환원과 지역주민에 대한 보은의 뜻으로 1백억 원의 기금으로 인재육성 장학금, 문화창달을 위한 문화상을 매년 시상해 오고 있다.

 

현재 재단은 기본재산 200억 원대의 기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부터 ‘성옥상’의 명칭으로 인격과 덕양을 겸비한 지역의 훌륭한 인재를 발굴해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게 하는 노력과 함께 문화창달에 앞장서는 미래 지향적인 재단을 추구하고 있다.

 

이날 장학금 55명, 사랑의열매 기탁 50명, 효부상 및 모범소녀상 2명, 문화상 5명 등 총 112명에게 장학증서, 표창장과 함께 총 4억7천5만9천 원의 상금을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