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리포트
안동 병산서원, 춘기향사를 ‘산불 피해 극복 기원 고유제’로 대체 봉행
오흥녕
2025.03.30·2분 읽기·조회 17

고유제를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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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가 옮겨 붙지 않도록 소방관들이 소방차를 이용해서 미리 물을 뿌리고 있다.
경북 안동시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병산서원(屛山書院, 대표 류창해)은 지난 3월29일 오전 11시 서애 류성룡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는 존덕사(尊德祠)에서 2025년 을사년 춘기 향사를 최근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과 재난 극복을 기원하는 뜻의 고유제(告由祭)로 대체 봉행했다.
이날 초헌관은 심우영 전 한국국학진흥원장, 아헌관은 유영하 국회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서구갑)이 맡았으며, 유사 등 3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번 제향을 준비하고 진행한 류시역 별유사는 “서애 류성룡 선생이 임진왜란 당시 보여준 충효와 슬기로운 위기 극복 정신을 되새기면서 이번 산불 재난 상황도 지혜롭게 극복하자는 뜻을 담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산불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며, 하루빨리 일상이 회복되기를 기원한다. 여러 날 동안 서원 곁에 머물며 불씨가 옮겨붙지 않도록 사전에 물을 뿌리고, 동향을 계속 살펴주고 있는 소방관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내용 제공 류한정 성균관청년유도회 경북도본부 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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