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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해남향교 양사재 '수성회', '제1회수성회 장기대회' 개최

손은수 기자
2025.04.10·2분 읽기·조회 25

 

참가 선수들이 장기두기에 여념이 없다.

 


 

조선시대 해남향교의 양사재이면서 도의를 강론하고 나아가 후학들의 경전을 가르치는 ‘관서제’라는 교육장으로서 지역의 유교문화의 산실 역할을 했던 ‘해남 수성회(海南 壽星會)’는 올해로 122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1903년(광무 7년)에 설립되어 해남향교의 지원으로 운영돼 왔던 이 곳 ‘관서제’(=해남 수성회)는 일제시대 침탈에 의해 유학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거의 파문에 이르게 된다.

 

이에 자체 운영자금 모금으로 근근이 명맥을 이어오다가 그 후, ‘관서제’에 대한 기록이나 보존되어 오던 서류 등이 일체 사라져 당시를 상기하지 못해 지금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1947년 ‘수성경로당’으로 재설립해 유림이 아닌 사람도 회원으로 영입되면서 새로운 노인단체로 1953년 ‘해남수성회’로 개명하고 회칙(규약)을 제정하고 해남군 전체를 아우르는 노인복지단체로 면모를 갖추고 오늘에 이른다. 현재 윤광천 전 해남향교 전교가 회장으로 복무하고 있다.

 

4월9일 이곳 수성회에서는 회원 간 단합과 소통, 그리고 회원의 사기진작을 통한 친목을 도모하고 수성회 발전을 위한 ‘제1회 수성회장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장기대회 신청자(해남향교 유림, 삼호학당 회원, 수성회 회원)와 수성회원, 임형기 해남향교 전교, 최수일 삼호학당장 등 과 대내외 인사 등 30명이 참석해 김종휘 사무국장이 진행했다.

 

이날 박빙의 장기대회결과 1등에는 윤광천 회장이 차지했으며, 2등에 박용진, 3등에 박윤수 회원이 영광을 차지하면서 마련된 상금을 받았다.

 

윤광천 회장은 “이번 장기 대회를 통해 회원 상호간의 교화 능력 향상을 통한 조직 강화 및 정체성 확립은 물론, 어르신들의 건전한 두뇌향상에 도움을 주는 스포츠로서 여러 가지 이익이 되는 대회가 된 것 같다”면서 “내년 대회부터는 상금도 대폭 늘리고 폭넓은 참가를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1등 윤광천, 2등 박용진, 3등 박윤수 회원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