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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거창향교, 제53회 전통 성년례 개최

손재호
2025.05.20·3분 읽기·조회 24

 

 

구인모 거창군수가 축사하고 있다.

 


 

 

행사 종료 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거창향교(전교 김정판)는 지난  5월19일 오전 10시 30분 명륜당 앞뜰에서 구인모 거창군수, 이재운 거창군의회 의장, 이홍희·표주숙·김향란·박수자·최준교 군의원, 김칠성 거창문화원장, 유림,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만 19세로 성년이 되는 경남도립거창대학, 한국승강기대학교 학생 52명을 대상으로 2025년 제53회 전통 성년례를 개최했다.

 

 

성년례는 상고시대부터 계승돼 온 민족의 중요한 문화유산이자 관혼상제(冠婚喪祭)의 첫 번째 관문으로 남자에게는 관(冠), 여자에게는 비녀(笄)를 각각 씌워 주었던 데에서 관례(冠禮) 또는 계례(笄禮)라고도 하며, 우리나라는 1973년부터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을 국가기념일인 성년의 날로 지정해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김정판 전교가 큰손님으로 성년자의 상견례(성년자가 의식을 주관하실 큰손님께 인사를 드림), 삼가례(성인의 예복으로 갈아입는 의식), 기게축사(계자 성년자에게 성인으로서의 덕과 정숙에 대한 가르침), 가관례(성인 된 표시로 남자 성년자에게 복건을 여자 성년자에게 족두리를 씌워줌), 초례(성인이 되었음을 인정하고 이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술을 마시도록 허락하는 의식), 성년 선언(큰손님이 성년자에게 완전한 성인이 되었음을 선언함), 수훈례(평생토록 지닐 삶의 교훈을 전하는 의식) 등으로 진행됐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축사에서 “성년의 날을 맞아 어른이 되었음을 축하한다. 삶의 주인공은 자기 자신이라는 주체의식으로 무엇이든 꿈꾸고 마음껏 도전하길 바라며, 우리 군도 청년이 꿈꾸고 도전하며 살아갈 수 있는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고장이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이재운 거창군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성년의 날을 맞아 이제 사회적 공인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어진 마음과 바른 행동으로 인격함양에 성심으로 노력하고, 부모님을 지성으로 받들며, 형제간에 우애로 화목한 가정을 이루면서 이웃과 더불어 인정 있는 삶을 개척해 나가도록 노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