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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언양향교, 세시풍속 전승 단오 체험행사 개최 

강갑회 기자
2025.05.30·3분 읽기·조회 27

 

 

강준상 전교는 세시풍속 체험 참가자에게 '不敢爲先' 친필 휘호 단오 부채를 선물했다.

 


 

 

명륜당 마당에서 창포물 머리감기 체험을 하고 있다.

 


 

 

체험 행사 참가자가 향교 경내에서 휴식 겸 체험담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있다. 

 


 

 

참가자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향교 경내에서 그네뛰기를 하고 있다.

 


 

 

향교 경내에서 세시풍속 체험 그네뛰기가 진행되고 있다.

 


 

1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로 알려진 음력 5월5일 단오를 하루 앞둔 5월30일 언양향교(전교 강준상) 경내에서는 단오절 세시풍속 체험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졌다. 

 

이날 단오 행사에는 강준상 전교를 비롯한 향교 임원과 다례반 수강생, 예절사 등 30여 명이 참가해 계절과 시기에 아주 절묘하게 맞는 우리 세시 풍속의 계승에 방점을 둔 체험을 하면서 풍속의 의미를 새겼다.

 

행사는 먼저 향교 명륜당 마당에서 다례반 수강생의 창포물 머리 감기와 창포 비녀 꽂기로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차례대로 창포를 삶은 창포물 머리 감기를 한 후 머리를 다듬었다. 머리를 다듬은 수강생과 여성 예절사는 향교의 동재와 전사청 한옥 건물 사이에서 잠시 휴식과 더불어 담소를 나눴다.

 

이어 체험단이 향교 잔디밭에 마련된 천막 그늘로 자리를 옮기니 강준상 전교는 불감위선(不敢爲先) 자필 휘호의 단오 부채를 향교 임원과 수강생에게 선물하고 인사말을 했다.

 

그늘 천막에는 다례반에서 준비한 단오 음식인 수리떡과 앵두 화채, 오미자 차, 과일 등 다식과 다화가 정성스럽게 차려졌다. 

 

찻자리에서 향교 임원과 수강생은 차와 단오 음식을 들면서 세시풍속과 향교 등을 이야깃거리로 삼아 대화를 나눴다.

 

다음으로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수강생이 향교 잔디밭의 민속 그네가 있는 곳으로 이동해 그네뛰기를 했다. 한 사람이 그네에 오르면 동료가 뒤에서 힘껏 밀어주니 무릎을 구부리고 다리를 앞으로 내밀면서 힘을 주니 그네는 공중으로 올라갔다. 차례대로 수강생이 그네를 뛰면서 환호했다.

 

강준상 전교는 “단오는 양의 기운이 가장 강한 날이며 계절로는 초여름에 해당하고,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올리기도 했다. 향교의 본래적 교화 기능을 이어가기 위하여 세시풍속을 전승하고자 삼 년째 단오 체험행사 자리를 마련해 오고 있다. 그네뛰기, 창포물 머리 감기, 단오 부채 나누기, 단오 음식 나누기 등 세시풍속을 체험하면서 단오의 의미를 느껴보시기 바란다. 올해 여름에도 늘 건강하시기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한편, 언양향교는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의 전승을 위하여 매년 다양한 풍속 체험 행사를 절기에 맞춰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