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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기장향교, ‘유교의 정체성과 시대적 과제’ 특별 강연 개최

김두호 기자
2025.06.17·3분 읽기·조회 26

 

 

강의에 앞서 수강생들이 <백록동학규>를 음독(音讀)하고 있다.

 

 


 

 

이상호 유교신문사 대표(철학박사)가 강연하고 있다.

 


 

 

수강생들이 이상호 유교신문사 대표(철학박사)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김도홍 우봉김씨 기장문중 회장이 질의하고 있다.

 


 

기장향교(전교 이방호)는 지난 6월16일 오전 10시 유림회관(당호 집인관)에서 유림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상호 유교신문사 대표(철학박사)를 초청해 ‘유교의 정체성과 시대적 과제’ 주제의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지난 1975년 일간지에 발표된 각 종단 종교인구(신도 수)와 현재를 비교할 때 유교 인구의 급격한 감소(472만 3493명→7만 명)에 대한 대책 수립을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한 이상호 대표는 ‘축의 시대’와 관련해 기원전 900년부터 기원전 200년까지 세계의 주요 종교와 철학이 탄생한 인류사의 가장 경이로운 시기에 중국의 유교와 도교, 인도의 힌두교와 불교, 이스라엘의 유일신교, 그리스 철학, 공자와 붓다, 소크라테스, 예레미야, 맹자, 에우리피데스, 플라톤 등 성인과 사유의 천재들 탄생, 인류 문명사에서 한 번도 뛰어넘은 적이 없는 가장 찬란한 시기에 서로 교류도 없던 각 지역의 성인들은 인류 문명의 미래를 구원할 유일한 방안으로 사랑(유교의 인(仁), 기독교의 박애, 불교의 자비 등)을 제시했다면서 유교의 정체성과 비교하며 설명했다.

 

“하·은·주(夏殷周) 시대를 시작으로 춘추·전국, 진·한, 당, 송, 원, 명, 청,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근현대(近現代)의 심산 김창숙 선생에 이르기까지 유교의 모든 가르침은 성인인 공자의 말씀에서 비롯하며, 현인들의 말씀은 공자의 가르침을 전한 것이다. 성균관과 향교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한 오성과 공문십철, 송조육현, 동국십팔현을 모시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성균관과 향교 대성전에 모신 성현들에 대한 제향은 모든 유교인의 의무이다”라고 강조한 이상호 대표는 ‘시대적 과제’에 대해 ‘유교의 정체성 재정립’ ‘유교조직의 정치력 회복’ ‘유교의 대(對)사회적 실천강화’ ‘유림조직의 청년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강연에는 김창윤 원임전교를 비롯한 유림과 조무용 선생 등의 지역주민들이 함께 했으며, “유교의 정체성을 잘 이해했다” “유교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시의적절한 견해가 제시된 것같다”는 반응들을 전했다.

 

한편 기장향교는 오는 6월19일 최영갑 제25대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철학박사)의 ‘의례 인문학’, 6월26일 정명란 박사의 ‘재미난 인생의 방정식(가치있는 삶의 디자인)’ 특별 강연을 이어가며 이 시대를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참석자들과 함께 모색해가는 시간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