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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예절

수원 화성행궁 복원 공로자와의 수원화성박물관에서 토크 콘서트 개최

김용헌
2025.12.19·6분 읽기·조회 71

 

좌측부터 전흥섭 전 수원문화원 사무국장, 송철호 화성행궁 복원추진위(이하 추진위) 섭외부장, 임병호 추진위 기획부장, 김우영 추진위 홍보부장, 추진위 이홍구 본부장, 경기대 건축학과 교수, 오선화 화성사업소 문화유산복원과장, 윤미지 수원시 아나운서이다.

 


 

 

송철호 복원공로자

 


 

 

임병호 복원공로자

 


 

 

이홍구 복원공로자

 


 

 

김우영 복원공로자

 


 

 

김동욱 복원공로자

 


 

 

토크콘서트 참석자들이다.

 


 

 

수원특례시 주최 《다시 만난 수원 화성행궁》 -기억하고 소망하고 지켜낸 사람들- 발간 기념 토크콘서트가 12월18일 15시부터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 21 수원화성박물관 1층 다목적강당에서 5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토코콘선트에 앞서 이재준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복원공로자 5명이 책자 발간 기념 제막식이 있었다. 

 

행사는 국민의례, 고호 화성사업소장의 환영사, 오선화 문화유산복원과장의 책자 발간 배경, 복원공로자와의 이야기 시간으로 진행됐다. 

 

고호 화성사업소장은 환영사에서 "공로자 여러분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여러분의 노력이 있어 화성행궁은 오늘의 모습을 되찾았고 다음 세대에 전할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오선화 문화유산복원과장은 "그간 화성 복원에 관한 기록은 거의 건물에 관한 것이었고,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는 없었다. 행궁 복원공로자는 거의 돌아가셨다며 더 늦기 전에 살아 계신 공로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12월15일 자 발간된 책자 서명은 《다시 만난 수원 화성행궁》이고, 부제로 -기억하고 소망하고 지켜낸 사람들-이 붙어 있고, 그 내용은 1989년 시민 주도의 복원 추진에서 출발해 35년에 걸쳐 진행된 복원 여정을 쉽게 정리했으며 발굴 행정 기록뿐 아니라 다수의 구술 기록과 58개 에피소드를 수록했다. 

 

토크쇼는 윤미지 수원시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했다. 

 

송철우 추진위 총무부장은 향토사학자 이승언씨가 1989년 5월 말 채색본 수원 화성행궁도를 가지고 수원문화원 심재덕 원장을 찾아와 이 지도를 보고 놀랐으며 심시장은 행궁복원의 결심하게 되었다. 그 해 6월17일 수원문화원 회의실에서 추진위 발기인대회가 개최되었다"라고 말했다. 

 

당시 임병호 추진위 기획부장이며 경기일보 문화부 차장은 "그 채색 행궁도를 보고 특종이라고 직감하고 회의 중 화장실에 간다고 나와 급하게 30여 분간 기사를 작성하여 송고하였다. 그 가사는 경기일보 특종으로 1면 기사로 나오면서 전국적으로 언론에 행궁도가 알려졌다"라고 말했다. 

 

이홍구 추진위 본부장은 92세의 노구에도 나오셔 자작시 "효원의 성지 수원화성"이란 시를 낭송하고, 그는 심재덕 김동휘, 이종학, 안익승, 이승연씨와 함께 임사빈 경기도지사실을 찾아간 일화를 이야기했다. 

 

"임 지사는 처음에는 우리 경기도 소유 내 땅에 집을 짓는데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했다. 병원이나 경찰서 지을 땅은 다른 곳에 얼마든지 있는데 행궁터에 지으면 다시 행궁을 복원할 수 없다. 증축 계획을 철회하여 주십시오. 이종학 씨는 만약 철회하지 않는다면 민족의 역적이 될 것이라고까지 말했다. 나중에 임 지사는 증축하지 않겠다고 하고, 어떻게 행궁 복원 절차까지 알려주셨다. 말년에는 화장실을 지은 400평의 토지를 수원시에 기증했다"라고 말했다. 

 

전흥섭 전 수원시문화원 사무국장은 심재덕 시장에 대하여 문화원장 심재덕 시장을 사무국장으로 가까이 뒷바라지해 왔다면서 심 시장은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여 아침저녁으로 나왔다. 당시 문화원은 수원시로부터 예산 지원 하나 없이 헌 성금으로만 운영했다며 심 시장은 당시 매년 6,000만 원의 운영비를 내놓으셨으며 문화 행사 등 모든 관련 비용을 자비로 부담하셨다며 희생정신이 남달랐던 분이라고 회고했다. 

 

김우영 추진위 홍보부장은 "나는 불교 신자는 아니라 환생을 믿지 않지만, 심재덕 시장과 정조대왕을 비교해보니 그럴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조는 조선의 22대 왕이고, 심 시장은 수원시 22대 시장이고, 정조는 개혁 군주 리더쉽을 가지고 있었고, 심 시장 또한 행정, 지역발전 등 추진에 리더쉽이 있었으며, 두 분 다 효성이 지극하였다"라고 말했다. 

 

김동욱 경기대학교 건축공학과 명예교수는 당시 건축 분야에서 남들이 하지 않는 고건축을 공부했다면서 화성성역의궤를 보고 화성 답사하면서 학술논문 써 추진단에 협력할 수 있었다. 화성과 경복궁은 비슷한 시기에 복원하였다. 경복궁에 없는 것은 수원화성에는 있다며 그것은 바로 화성은 기록이 있지만 경복궁은 기록이 거의 없다. 기록이 있는 화성은 복원을 바로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화성 복원은 1975~1979년 2억5천만 원의 예산으로 화성이 복원했으나 행궁은 빠져 있었다. 당시 행궁은 도립병원, 여성회관, 신풍초교가 자리 잡고 있었다. 행궁에 자리하고 있었던 도립병원은 재건축 계획이 있고, 도립병원 토지 소유권이 경기도에 있었다. 

 

수원화성행궁은 1989년 화성행궁도 채색본 발견했고, 복원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1993년부터 1994년까지 경기도지사 담판을 통해 수원의료원을 철거했다. 1995년부터 2003년까지 화성행궁 1단계 중심 건축물인 봉수당과 신풍루를 복원했다. 2004년부터 2024년까지 화성행궁 2단계로 우화관과 별주 영역인 주변 건축물 복원했다.

 

 

토크콘서트 개회 직전 화성행궁에서 이재준 시장(좌측에서 5번째)이 복원공로자(우측) 5명과 함께 제막식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