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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예절

청명의 밤에 다시 찾아온 '창덕궁 달빛기행'

4월5일~10월28일 매주 목~일요일 진행<br type="_moz">

오현주 기자
2018.04.08·2분 읽기·조회 25

 

지난해 열린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사진 문화재청)

 


 

아름다운 고궁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창덕궁 달빛기행'이 올해도 시민들을 찾아간다.

 

2010년에 시작해 올해로 9년째를 맞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궁궐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고품격 문화행사이다.

 

은은한 달빛 아래 창덕궁 후원을 거닐며 창덕궁과 조선왕조의 이야기를 전문 해설사에게 들을 수 있고, 다과를 곁들인 전통예술공연 관람, 은은한 달빛 아래 후원의 운치를 만끽하는 산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매년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도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먼저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에 모인 사람들은 전통복식을 갖춰 입은 수문장과 기념촬영을 한다. 해설사와 함께 청사초롱을 들고 어둠에 잠긴 창덕궁에 들어서면 금천교를 건너 인정전과 낙선재, 연경당 등 여러 전각을 고루 둘러본다. 연경당에서는 다과와 함께 판소리와 전통무용 등 다채로운 전통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낙선재 후원의 누각 상량정에서는 대금의 청아하고도 깊은 소리를 도심의 야경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이색적이면서도 운치를 겸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 ‘왕의 사계’를 주제로 한 ‘그림자극’을 새롭게 추가하여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통해 행사의 재미를 한층 더했다.

 

경복궁 중건 이전까지 조선의 국궁으로서 위엄을 지켜왔던 창덕궁은 조선의 흥망성쇠를 함께한 왕실 공간이다. 우리 문화유산의 대표 활용 프로그램인 '창덕궁 달빛기행'을 통해 우리의 궁궐이 품격 있는 문화유산에서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인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