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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제9회 박수근 미술상' 홍이현숙 수상

◇ &lt;박수근 미술상&gt; 수상자로 30여 년간 여성, 환경, 생태 문제 등을<br>진지하게 고민해온 현대미술가 홍이현숙 선정<br>수상 작가전, 2025년 5월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에서 전시<br>◇ &lt;박수근 미술상&gt; 운영 방식 개선, 수상 작가 추천한 미술계<br>전문인이 수상 작가 전시 참여

전남표 기자
2024.06.05·10분 읽기·조회 48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양구군수 서흥원)은 강원일보, 동아일보와 공동 주최하고,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과 박수근 미술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9회 박수근 미술상》 수상 작가로 홍이현숙을 선정했다.

 

홍이현숙(1958)은 조각으로 출발했으나 지난 30여 년 동안 특정한 매체나 주제에 머무르지 않고, 퍼포먼스, 영상, 설치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다수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기획이나 동료들과 협업을 통해 사회 공동체 구성원들의 삶이나 그 터전을 고민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보이지 않는 것들, 혹은 보려 하지 않는 것들을 드러내고자 하는 《은닉된 에너지》(문예진흥원 미술회관, 서울, 1995) 시리즈로 시작하여 장소와 몸(사람, 동물, 사물)을 유비하는 설치작업(국립극장계단, 1997·인사동 육교, 2000·통일전망대, 2002)을 하였다. 2005년, 대안공간 풀에서의 개인전부터 영상 작업을 통해 작가 자신의 몸이 어떤 특정한 장소, 특정한 시간과 직접 만나는 풍경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2012년에 《폐경의례》(복합문화공간 에무, 서울), 2019년에 《한낮의 승가사》(공간 일리, 서울), 2021년에 《휭,추-푸》(아르코미술관, 서울) 등 개인전을 진행하였고 국내 및 해외에서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2015년 양평공공미술프로젝트 《실신프로젝트 남양광하》 총감독을 역임했고, 《가상의 딸》(2004~6) 등 다수의 전시를 기획한 바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수원시립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박수근 미술상 심사위원회(위원장│임근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장)는 “우선 박수근 미술상의 기본정신에 대한 건강한 논의에 기반하여 토론과정이 이뤄졌다. 예술을 대하는 태도의 진정성을 기본으로 하되, 후보작가의 연령, 작품의 매체의 측면에서는 회화에 국한하지 않고 확장성과 다양성을 고려하였다. 홍이현숙은 최근 활동이 활발할 뿐만 아니라 예술계에서 좋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지난 30여 년간 예술적, 사회적, 의미 사이에서 치열하게 문제 의식을 가지고 여성, 환경, 생태문제 등을 진지하게 해온 작가이며 특히 최근 에코-페미니즘의 개념을 중심으로 한 작업을 새로운 방식으로 보여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박수근 미술상은 박수근 화백의 작품세계와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고 현재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역량 있는 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박수근 미술상 후보자는 운영위원회가 위촉한 ‘평론가, 미술관장, 큐레이터 등 활동 경력이 10년 이상인 미술계 전문 인사’들로부터 현대미술 전 장르에 걸쳐 추천받아 위원회가 위촉한 미술 부문의 전문지식과 덕망이 있는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와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특히 이번 박수근 미술상 운영위원회에서는 미술상의 전문성과 권위를 위하여 추천위원 1인이 1인의 작가를 추천하도록 권고하였으며, 추천작가가 수상될 시 다음 해 개최될 수상 작가전의 기획 또는 평론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여 미술상 발전을 기대했다.

 

박수근 미술상 운영위원회(위원장│이인범,아이비리/IBLee 인스티튜트 대표)는 “열띤 토론, 엄정한 심사로 박수근 미술상이 한국 미술의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담론 생산의 장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다.”며, “미술상이라고 하는 문제는 상장을 주고 받는 것을 넘어 진정한 권위를 부여하는 방식은 좋은 전시로서 하나의 새로운 전환의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며 이번 운영의 새로운 방식은 미술상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6월 14일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시상식에서 수상 작가는 창작지원금과 조각상패(아기업은소녀)를 수상하게 된 후 《제9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전: 홍이현숙》은 내년 5월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4 《제9회 박수근미술상 운영위원회》

 

고 문/ 서흥원(양구군수), 임채정(동아일보사장), 박진오(강원일보사장)

 

운영위원장/ 이인범(아이비리(IBLee) 인스티튜트 대표)

 

운영위원/ 김진엽(미술평론가),김종길(경기도미술관학예연구팀장)

 

박윤정(미술평론가),박진흥(박수근미술관 명예관장),

 

최 열(환경재단 대표이사),홍경한(미술평론가)

 

당연직/ 이명옥(양구군 관광문화과장), 최병수(강원일보 전무이사),

 

황인찬(동아일보 문화부장)-총 13명

 

2024 《제9회 박수근 미술상 심사위원회》

 

심사위원장/ 임근혜(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장)

 

심사위원/ 김주원(상명대 겸임교수), 이준(미술평론가), 조은정(고려대학교

 

초빙교수), 최형순(충남도립미술관 개관준비단장)-총 5명

 

□ 《박수근 미술상》 역대 수상 작가

 

연도

 

수상작가

 

ㅇ 박수근미술상 2016

 

제1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 《황재형》

 

ㅇ 박수근미술상 2017

 

제2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 《김진열》

 

ㅇ 박수근미술상 2018

 

제3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 《이재삼》

 

ㅇ 박수근미술상 2019

 

제4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 《박미화》

 

ㅇ 박수근미술상 2020

 

제5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 《임동식》

 

ㅇ 박수근미술상 2021

 

제6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 《김주영》

 

ㅇ 박수근미술상 2022

 

제7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 《차기율》

 

ㅇ 박수근미술상 2023

 

제8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 《노원희》

 

ㅇ 박수근미술상 2024

 

제9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 《홍이현숙》

 

[붙 임] 1. 《제9회 박수근 미술상》 수상 작가 및 작품 소개

 

이미지 제공: 홍이현숙

 

 

홍이현숙,《석광사 근방》, 2020,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15분 45초,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홍이현숙 (Hong Lee, Hyun-Sook)은 대한민국 경상북도 점촌 산골 마을 출생이며, 대학에서는 조각을 전공했지만 영상설치, 퍼포먼스, 사진 등 다양한 미디어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며 작업하고 있다. “동물이 나를 비춘다”라는 의미의 동물권 세미나 모임인 ‘ALiM;’의 회원이다.

 

잘 안 보이는 것들, 사이에 있는 것들, 혹은 보려 하지 않는 것들을 드러내고자 하는 전시 《은닉된 에너지》(문예진흥원 미술회관, 서울, 1995) 시리즈로 시작하여 장소와 몸(사람, 동물, 사물)을 유비하는 설치작업(국립극장 계단, 1997·인사동 육교, 2000·통일전망대, 2002)을 하였다. 2005년, 대안공간 풀에서의 개인전부터 영상 작업을 통해 작가 자신의 몸이 어떤 특정한 장소, 특정한 시간과 직접 만나는 풍경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2012년에 《폐경의례》(복합문화공간 에무, 서울), 2019년에 《한낮의 승가사》(공간 일리, 서울), 2021년에《휭,추-푸》(아르코미술관, 서울) 등 개인전을 진행하였고 국내 및 해외에서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2015년 양평 공공미술프로젝트 《실신프로젝트 남양광하》 총감독을 역임했고, 《가상의 딸》(2004~6) 등 다수의 전시를 기획한 바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수원시립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일상적 수행과 수련을 통해서 길어 올린 추상으로 인간이라고 하는 주류의 존재에서 탈 중심화해보려 한다. 냄새와 소리와 진동, 그것들을 타고 넘으며 어떤 순간의 비약적인 체험을 통해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넘어선, 공감각의 장소를 만들고자 한다. 결국 목격할 것이고, 같이 존재할 것이고, 그래서 넘나들게 될 것이다.

 


 

 

홍이현숙,《은닉된 에너지》1998, 국립현대미술관

 


 

 

 

홍이현숙,《Falls. Hunryunwon Park》1997

 


 

 

[붙 임] 2. 《제9회 박수근 미술상》 수상 작가 이력

 

1958 경상북도 문경시 점촌 출생

 

1980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조각 전공) 졸업

 

1985 홍익대 미술대학원 조각과 졸업

 

 주요 개인전(2005년 이후)

 

2022 《12m 아래, 종들의 스펙타클》, 코리아나 미술관, 서울

 

2021 《오소리 A씨의 초대》, 부천아트벙커B39, 부천
《휭,추-푸》, 아르코미술관, 서울

 

2019 《한낮의 승가사》, 공간 일리, 서울

 

2018 《수행의 간격》, 제17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아트스페이스 오, 서울

 

2012 《폐경의례》, 복합문화공간 에무, 서울

 

2010 《네 개의 기둥과 열두 개의 창문》, 314 Verefet Gallery, 베르겐, 노르웨이

 

2006 《비니루방》, 관훈갤러리, 서울

 

2005 《풀과 털》, 대안공간 풀, 서울

 

 

 

주요 단체전(2015년 이후)

 

2023 《헥스드&벡스드&섹스드>, ‘버드나무가 돌아왔다’ , 웨스트 덴하그,헤이그, 네덜란드

 

2023 《노래하는 땅>, ‘버드나무가 돌아왔다’ , 부산현대미술관, 부산

 

2023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제14회 광주비엔날레, ‘당신이 지금 만지는 것1.2’ , 무각사, 광주

 

2022 《제1회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 서부시장 예집, 강릉
《제3회 제주비엔날레》, 가파도글래스 하우스 외, 제주
《2022창원조각비엔날레》, 창원
《청주 자연미술비엔날레》, 청주
《미술관의 입구: 생태통로》, 경기도미술관, 안산
《자연스런 사람들》, 목인박술관 목석원, 서울
《Your Present》, 페이스갤러리, 서울

 

2019 《왕복달리기》, 다시 온 체험실, 서울

 

2018 《경기천년 도큐페스타》, 경기도미술관, 안산
《제12회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 태화강지방공원 일원, 울산

 

2017 《티끌 하나의 우주 쑈쑈쑈》, 문화비축기지 탱크1, 서울

 

2016 《아내에게 들켰다》, 옛길 새길 장흥 공공미술프로젝트, 장흥·서울

 

2015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2015》, 아트선재센터, 철원
《댄싱 마마》, 코리아나 미술관,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