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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시론

독자기고 : 유도회 도계지회 선현유적지 탐방

편집부
2014.09.12·3분 읽기·조회 15

 

 

         

 

 문성사 앞에서 도계지회 유림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도회 도계지회(회장 오정섭) 원로 및 유림회원 60여 명은 오정섭 지회장 인솔로 지난 8월27일 하계유계 겸 선현유적지 탐방을 했다. 제일 먼저 관동8경 하나인 의상대를 탐방했다.

 

의상대는 낙산사 창건자인 의상대사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하여 1925년에 지은 정자로 동쪽 바닷가 절벽 위에 세워져 앞으로는 맑고 푸른 동해바다, 뒤로는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전망하기 제일 좋은 곳이라고 생각했다. 강릉 경포대에 도착하여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경포대 누에 올라 시원한 경포호수를 바라보며 자세한 해설을 들었다.

 

경포대에는 달이 다섯 개가 뜬다고 하며 누대(樓臺)에는 율곡 선생이 10세에 지은 시 ‘경포대부’ 판각과 숙종임금 어제시(御製詩), 여러 명사의 기문(記文), 시판(詩板)이 걸려 있고 특히 누대의 전자액(篆字額)은 유한지, 정자액(正字額)은 이익회가 썼다. ‘제일강산’은 주지번의 글씨라고 하는데 ‘강산’ 두 자를 잃어버려서 후세에 써 넣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오죽헌을 탐방하였다. 오죽헌에 도착하여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문성사 참배를 했다. 문성사는 율곡선생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문성’은 1624년 인조임금이 율곡에게 내린 시호로 ‘도덕과 학문을 널리 들어 막힘이 없이 통했으며 백성의 안정된 삶을 위하여 정사 근본을 세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죽헌은 보물 제165호로 율곡 이이의 생가이며 뒤뜰에 오죽이 자라고 있어 오죽헌이라 이름이 붙여졌다. 왼쪽 마루방은 율곡이 여섯 살 때까지 공부하던 곳이고 오른쪽 방은 1536년 신사임당이 용이 문머리에 서려 있는 꿈을 꾸고 율곡을 낳은 곳 ‘몽용실’이라 부른다. 이 방에는 신사임당 영전이 모셔져 있다. 바깥채 툇마루 기둥의 주련은 추사 김정희의 글씨를 새겨 놓았다.

 

1788년 정조 임금이 율곡 이이의 저서『격몽요결』과 어린 시절 사용하였던 벼루를 본 후 친필로 찬양한 글을 벼루에 새기고 잘 보관하라고 했다. 당시 임금의 명을 받아 보관 할 수 있는 집을 지었는데 이것이 어제각이다.

 

율곡기념관을 관람하며 자세한 해설과 설명을 해주신 해설사에게 감사를 느끼며 사라지는 기억을 다시 한 번 생각했다. 율곡 선생의 학덕과 이 시대가 필요한 현모양처 신사임당의 사상을 추모했다.

 

우리 회원은 선현유적지를 탐방하면서 선현들의 유교정신을 기리며 유교문화를 대중화하여 우리 생활에 활용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탐방행사는 지부 유림의 단합과 친목을 위해 개최되는 행사이다.

 

강원 전남표 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