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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시론

특별기고 - 소통으로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편집부
2019.01.01·2분 읽기·조회 34


 

심동섭(유교신문 전국주재기자협의회 회장/진주향교 원임 전교)

 


 

기해년 새해가 찬란히 밝았다. 모두가 새해를 설계하고 새로운 희망과 새로운 포부를 가져본다. 그러나 지난날을 되돌아보지 않고, 그대로를 답습한다면 발전도 진전도 없을 것이다.

 

공부자께서는 “군자는 중후하지 않으면 위엄이 없고, 충실과 신의를 위주로 하고, 잘못을 저지르면 고치기를 꺼려하지 말아야 한다.”(君子不重則 不威 主忠信 過則勿憚改)라고 말씀하셨다. 군자는 매사에 신중을 기하여 가벼이 처리를 하지 말 것이며, 혹시라도 잘못이 있었다면 과감히 시정해야 한다는 말씀이다.

 

군주시대에도 임금이 조정중신의 간언을 무시하고 간신들의 농간에 놀아난다면 그 조정은 반드시 망하였고, 근세에도 위정자가 구중궁궐에 묻혀 소통하지 않으면 올바른 정사를 펼칠 수 없었다.

 

우리 유림계도 찬란한 새해를 맞아 장밋빛 희망에만 물들어 있을 것이 아니고, 조직을 이끌어가는 크고 작은 지도자라면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혹시라도 잘못되고 소홀했던 부분은 없었던지 냉정히 살펴보고 고칠 부분이 있으면 과감히 고쳐야 할 것이다. 이는 발전의 원동력이다.

 

소통이 되지 않고, 지도자라는 지위에 있다고 해서 많은 조직원들의 뜻을 묵살하고 독선으로 일관한다면 분명히 스스로 불행을 자처하는 결과가 나올 것이며 이는 자업자득의 결과가 될 것이다.

 

반면 아무리 어려운 일에 봉착하더라도 슬기롭게 모두가 뜻을 모으고 힘을 합친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성균관도 유도회도 향교도 모두가 하나로 뭉쳐 구호로만이 아닌 그야말로 ‘우리는 하나’라는 것을 깊이 인식하여 상호존중하고 화합하고 발전하는 새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