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성지 곡부(曲阜)와 추성(鄒城)을 찾아서(9)
맹묘(孟廟): 대성전 전배와 맹자생평사적진열(孟子生平事蹟陳列) 관람
참배 후 아성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성전 분향소에서 참배하고 있다.
중국 현지 학생들이 아성전 분향소 앞에서 예절교육을 받고 있다.
맹묘(孟廟) 승성문(承聖門)을 지나자 맹자의 위패와 존영을 모신 아성전(亞聖殿)이 눈앞에 다가왔다. 아성전(亞聖殿)은 대성전에 버금가는 궁전이라는 뜻이다.
우리 일행은 분향소 앞에서 서립하고 윤금열 간성향교 원임 전교, 조전영 수원향교 장의, 이재용 유림이 대표로 큰절로 4배를 했고, 나머지 일행은 입배로 4배를 했다.
공묘 대성전에서 참배하고, 그리고 맹묘 아성전에서 참배하니 성인의 가르침에 대한 보답을 조금이나마 했다는 생각에 가슴 뿌듯하다. 분향 후 기념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아성전 내부를 살펴보니 감실(龕室)에 맹자 존영상이 홀을 잡고 앉아 있다. 위패(位牌)는 홀 아래에 "亞聖孟子位"라고 쓰여 있다. 존영상이 말끔하다. 존영상 앞에 휘장이 머리 위에 있으나 존영을 가리지는 않았다. 반면 공묘에서 공부자 존영은 휘장이 가리어 가려 바로 존영을 볼 수 없었다. 감실의 좌측에는 편경, 우측에는 편종 등 악기류도 말끔하게 잘 보존되고 있었다.
위패와 존영을 모신 감실 좌우 기둥에 주련이 있다. 좌측 주련은 "憂世心同切禹顔(우세심동절우안)"이다. 그 뜻은 맹자는 “우임금과 안자와 같은 마음으로 세상을 걱정하셨다”이다.
우임금은 남이 물에 빠지면 자신이 물에 빠진 것과 같이 염려했다. 안회는 나물먹고 팔 베고 살았지만 그런 어려움에도 즐거움을 바꾸지 않았으며 배우기를 좋아했다. 맹자께서 우임금과 안회와 같은 마음으로 세상을 걱정하고 그 분들과 같은 정치를 펼치려 했다고 넓게 해석해 본다.
우측 주련은 "尊王言必稱堯舜(존왕언필칭요순)이다. 이 글을 풀이하면 “존왕은 말씀하시면 꼭 요임금과 순임금을 칭송했다”이다. 존왕은 공자를 가리킨다. 맹자도 “공자께서 요임금과 순임금을 칭송하심”을 따르며, 백성이 편안한 정치를 펼치고 싶다는 뜻이 있다고 해석해 본다.
아성전 뒤쪽 아성침전(亞聖寢殿)은 맹자 부인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아성침전 동쪽에 맹자의 어머니 위패를 모신 계성침전(啓聖寢殿)이 있고, 맹자의 조상을 모신 계성전(啓聖殿)이 있다.
맹자는 공자에 버금가는 철학자요 사상가이다. 공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맹자는 공자의 사상을 계승하여 꽃피운 대학자로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공묘 대성전에는 학생들이 없었지만 이곳 맹묘에는 학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다. 우리 일행이 이곳 아성전을 찾았을 때도 많은 학생들이 단체 교육을 받고 있었다.
아성전(亞聖殿) 관람을 하고 맹자생애전시실이라고 할 수 있는 맹자생평사적진열(孟子生平事蹟陳列)을 찾았다. 이곳은 공묘에서 공자의 탄신부터 영면할 때까지 그림으로 설명한 공자 성적전(聖跡殿)과 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성적전에 있는 성적도는 벽면 각석은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마모되어 흐릿하였고, 그 옆에 있는 탁본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각석(刻石) 위에 유리상자를 씌워 놓았지만 보기 안 좋았다.
반면 이곳 맹자생평사적진열은 현대적으로 잘 볼 수 있게 전시실을 꾸며 놓았다. 이곳 맹묘에 있는 전시물은 공묘 것보다 비록 오래되지 않았지만 깔끔하게 잘 보존되었고 보기 좋게 전시했다. 유학을 잘 모르는 사람도 알기 쉽게 도설(圖說) 해놓았다. 공자 성적전 성적도보다 맹묘 맹자생평사적진열이 보다 실용적이었다.
감실에 존영상이 홀을 잡고 앉아 있다. 위패는 홀 아래에 "亞聖孟子位"라고 있다. 존영상도 말끔하다.
편경 등 악기가 감실 옆에 진열되어 있다. 우측 기둥에 주련 중 맨 아래 자 요순이 보인다.
맹자생평사적전열(孟子生平事蹟陳列) 건물이다. 맹자 기록물 전시관이다. 일종 맹자 교육관이다.
전시실에 맹자 성적도를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무신사, ‘책상을 탁쳤더니 억하고 말라서’ 카드뉴스 논란 확산 [유교경영리포트]](/uploads/4/legacy/photos/20260521/art_17791935224319_134c6c.jpg)

![[단독] 구리시장 경선판 흔드는 ‘유령 여론조사’... 언론사 명의 빌린 ‘불법 대리 조사’ 의혹 포착](/uploads/4/legacy/photos/editor/2604/20260417081433_gxgnwrel.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