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고유례 축문의 잘못 바로잡아야
檀君紀元 某年 某月 某日
成均館長 徐正淇
職務代行 鄭漢孝
敢昭告于
지난해 11월 서정기 관장이 쓰러지고 정한효 수석부관장이 직무대행을 맡은 이후 성균관의 고유례 때 사용하는 축문의 시작 부분입니다.
유림 제현께서는 위 형식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축문의 일반 형식과 예법상 맞지 않고 결과적으로는 성현을 속이는 무례한 행위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위 축문대로라면 성균관장과 직무대행 두 사람이 고유자가 되는 것인데 어떻게 고유자가 두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까?
위와 같은 형식의 축문이 예전에도 있었거나 성균관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쓰이는 경우가 있을까요?
성균관장이 직무를 할 수 없는 유고 상황이 되면 부관장 중에서 직무대행을 선출하여 성균관장의 직무를 대행하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성균관장 직무대행은 직무대행 기간 중 성균관장과 동일한 의무와 책임을 지기 때문에 모든 행정문서는 물론 축문에도 성균관장 직무대행이 고유를 하는 것이 합당한 일입니다.
성균관이 도덕과 윤리와 예절을 생명처럼 존중하겠다고 표방을 하면서도 성현에게 고하는 고유례 축문을 이렇게 엉터리로 쓸 수 있단 말입니까?
성균관장 직무대행은 성균관장을 대신하는 것이지 개인 서정기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므로 축문에는 '成均館長 職務代行 鄭漢孝 敢昭告于'라고 해야 격식과 예법에 맞는 것입니다.
성균관의 각종 의례를 주관하는 전례위원장과 사무책임자인 총무처장에게도 잘못된 형식을 바로잡을 것을 이야기했으나 잘못된 것이 없다고 우기고 있는데 위와 같이 고유자가 두 사람 이름으로 된 축문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계속 쓴다면 과연 성균관이 예절을 아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밖으로 드러내는 것이 부끄러워서 내부적으로 조용히 잘못을 바로잡기 바랐으나 잘못을 잘못으로 알지 못하고 그냥 넘기려고 하는 태도로 일관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유림 제현께 공개하고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는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감히 부탁합니다.
성균관유도회서울특별시본부 총무국장 육철희



![무신사, ‘책상을 탁쳤더니 억하고 말라서’ 카드뉴스 논란 확산 [유교경영리포트]](/uploads/4/legacy/photos/20260521/art_17791935224319_134c6c.jpg)

![[단독] 구리시장 경선판 흔드는 ‘유령 여론조사’... 언론사 명의 빌린 ‘불법 대리 조사’ 의혹 포착](/uploads/4/legacy/photos/editor/2604/20260417081433_gxgnwrel.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