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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시론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의 취임을 축하한다

오흥녕
2022.07.20·3분 읽기·조회 29

 

 

심동섭 성균관 고문(진주향교 원임 전교)

 


 

 

 

지난 7월19일 성균관에서는 제25대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최영갑 회장의 취임식이 있었다.

 

수많은 전국 유림의 축하화환이 식장 안팎을 장식했고 손진우 성균관장을 비롯해 성균관대학교 관계자, 국회의원 및 종로구의원, 전국에서 상경한 유림들이 삼복의 더위임에도 입추의 여지없이 식장을 장식했다.

 

이날의 식장은 지금까지 있었던 성균관의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응원과 열망이 충천했다. 화합과 단결보다는 분열과 소송이 난무하고, 내가 아니면 무조건 반대한다며 성균관 주위를 맴돌던 세력의 곱지 못한 모습들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50대의 젊은 학자가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이 되었다는 신선함에 모두가 큰 갈채를 보냈다. 성균관을 이끄는 지도자는 기본적으로 유학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륜을 갖춘 인사를 필요로 했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취임사에서 시대에 따른 변화에 동참해 줄 것, 말만이 아닌 실천에 동참해 줄 것, 남의 발목을 잡지 말 것을 특히 강조하며 전국 유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 세월 심각했던 유림사회의 병폐를 과감히 척결하며 가시밭길을 선두에서 헤쳐나갈 각오를 밝혔다.

 

결코 쉽지 않을 것이고 회장 혼자의 의욕만으로도 어려울 것이다. 회장이 앞에서 이끌고, 우리 유림 모두가 혼신의 힘을 함께 모아야 할 것이다. 최 회장이 말한바 같이 입으로만이 아니라 모두가 행동으로 실천해야 할 것이다.

 

 

축사를 한 손진우 성균관장도, 성균관과 성균관유도회총본부와 재단법인 성균관이 하나가 되어 힘을 합치는 것이 유림의 살길이라 강조했다. 그리고 성균관장과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이 상생 협조할 것을 약속하며 두 손을 높이 들어 유림의 갈채를 받았다. 실로 끝이 보이지 않던 암흑의 터널 끝에 광명이 비치는 듯했다.

 

만일 또다시 일신의 욕망에 눈이 가려 트집이나 잡고 방해만 하며 앞길에 장애물이 된다면 그 누구의 지지도 받지 못할 것이며 지탄의 대상이 될 것이다. 이제 새롭게 출항을 하는 최영갑호의 순항을 두 손 모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