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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학술

제5회 논산향시 개최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

이기채 기자
2015.10.31·2분 읽기·조회 25

응시생들이 답안을 쓰고 있다.

 

공주목사로 분장한 황명선 논산시장이 입장하고 있다.

 

뒤따르는 장졸 행렬

 

충남 논산시 돈암서원에서는 10월31일 황명선 논산시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시민, 유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논산향시 행사가 개최됐다.

이 행사는 논산시가 주최하고 논산향시 추진위원회와 논산문화원이 주관했다.

조선시대 공주목사로 분장한 논산시장 행렬이 입장하고 시제하차와 함께 전국 각지에서 향시에 응시한 230여 명은 도포와 유건을 착용하고 시험에 응했다. 초등부는 사자소학, 중고등부는 명심보감, 대학일반부는 논어에서 출제된 20문항의 문제를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풀어나갔다.

한글 부문 8행시 글짓기에는 150여 명이 참가해 응도당 앞 마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살기좋은 고운논산'을 택해 치러졌다.

향시 부문 장원은 대학·일반부는 대전시 동구 용운동 이도연씨, 중·고등부는 이효령군(대전 용전중 3학년), 초등부는 이승훈군(대전삼육초 6학년)이 차지했다.

한글 부문 8행시는 대학·일반부는 논산시 시민로 서영준씨, 중·고등부는 심형준군(논산대건고1학년), 초등부는 최유진군(영산초 6학년)이 장원을 각각 차지해 교지와 상장·상금을 받았다.

이날 체험장에서는 한지로 마패 만들기, 조선서책 만들기, 전통의상 입어보기, 오색 다식체험 등 조선시대로 거슬러 온 듯한 분위기를 조성해 즐거움을 더했다.

행사 관계자는 "적십자사 논산시 봉사대원들의 봉사가 행사 진행에 큰 도움이 됐다. 5회째 맞는 조선시대 과거제 논산향시는 유학의 본 고장인 논산을 널리 알려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선비정신과 선조의 얼을 계승 발전시키는 축제로 자리가 잡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