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원의 周易講義 018​​1. 중천건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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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원 윤상철(대유학당 대표)
(6) 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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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나를 스카웃할 복 있는 임금은 누구일까?
효의 이름
‘9・2’가 효의 이름이다. ‘9’는 활동성이 뛰어난 양이라는 뜻이고, '이(2)'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두 번째 자리에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자리는 회사로 치면 중견간부이다. 오효를 임금, 사장, 가장으로 보는데, 2효는 5효와 응하는 자리이므로 5효에게 스카웃되기 좋은 자리이다.
효의 상
9・2효의 상은 ‘현룡재전’이다. ‘현룡(드러난 용, 나타난 용)’은 초효의 어리고 미숙할 때를 지나서 장성한 모습이다. 마음이 정순하고 실력이 뛰어나서 온 몸에 윤기가 도는 훌륭한 용이라는 뜻이다.
‘전(밭)’은 어떠한 작물도 기를 수 있는 곳이고,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확 터져 있는 넓은 땅이다. 9・2효는 지상에 해당하므로 밭(田) 또는 들(野)의 상이다. 능력을 기른 용(양효⚊)이므로 ‘나타난 용, 혹은 덕과 능력이 드러난 용’이라 하고, 지상에 있으므로 ‘밭에 있다’고 하였다. 훌륭한 용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좋은 환경에 있다는 것이다.
9・2가 속한 하괘는 건(☰)이다. 그 중에 두 번째 있는 양이 변했으므로, 건이 리가 되었다(☰→☲). 건(☰)은 굳건한 괘인데, 변해서 ‘밝다, 화려하다, 본다’는 뜻의 리(☲)가 되었으므로 ‘현룡(나타난 용)’과 ‘이견(보는 것이 이롭다)’이 된다.
효의 점
9・2효의 점은 ‘이견대인’이다. 여기서 ‘대인’은 능력과 지위를 갖춘 사람으로, 9・2와 응하는 5효이다. 여섯 효로 볼 때는 3효와 4효가 사람자리에 해당하지만, 하괘와 상괘를 나누어 보면 하괘의 중효인 2효와 상괘의 중효인 5효가 사람자리이다. 2효와 5효는 중덕(中德)을 얻은 훌륭한 사람이므로 ‘대인’이라고 하였다.
서로 호응하는 자리끼리 음과 양으로 만나면 이상적이다. 더구나 2효와 5효는 주역에서 최상의 덕목으로 치는 중덕을 얻은 효이다. ‘중덕을 얻었다’는 것은 주변의 정세를 잘 살펴서 배려하는 덕과 능력이 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2효와 5효가 ‘덕으로 응한다’고 하는 것이다.
앞서 말한대로 9・2효가 동하면 건이 리가 된다(☰→☲). 리(☲)의 밝은 눈으로 나를 등용할 사람을 보고, 리의 밝음으로 자신을 밝게 드러내는 것이다. 9・2효는 능력도 있고 때도 만났으므로, 윗자리에 있는 대인이 이끌어 주면 능력발휘를 해서 성공할 수 있다.
9・2효가 변하면 동인괘(䷌)가 된다. 뜻이 잘 통하는 동지를 만나 함께 하는 뜻이 있다. 그래서 ‘능력을 갖추었고 때를 만났다. 취직이 되어 일을 시작한다. 스카웃이 되고 유능한 참모로 기용된다.’가 9・2효의 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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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역 9・3은 군자가 종일토록 굳건히 노력하다가 저녁이 되어서는 두려운 마음으로 반성하면, 위태로운 처지이나 허물이 없을 것이다.
한자풀이 終∶마칠 종/ 日∶날 일/ 乾∶굳셀 건(≑健) / 乾乾 : 의태어로 굳건하게 노력하는 모양/ 夕∶저녁 석/ 惕∶두려워 할 척(心+易) / 若∶어조사 약, 같을 약(~듯), 만일 약 / 厲∶위태로울 려 / 无∶없을 무(毋 및 無와 同字) / 咎∶허물 구
의역 건괘의 세 번째 효인 9・3은(구삼) 능력도 있고 일도 많은 사람이다(군자). 쉴 새 없이 열심히 노력하여 자부심을 갖되(종일건건) 항상 조심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면서 수양을 하면(석척약) 위태한 처지이기는 하지만 이겨나갈 수 있다(려 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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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승진하는데 조심 또 조심해야지. 일기를 매일 쓰며 반성하고, 고칠 점을 찾아야겠지!
* 주역에서의 군자는 덕과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하지만 소인이라고 해서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소인은 능력이 뛰어날지 모르지만 덕이 따르지 못하는 사람이고, 군자는 능력보다 덕이 뛰어난 사람을 말한다.
효의 이름
‘구삼(9・3)’은 효의 이름이다. ‘구(9)’는 양이라는 뜻이고, '삼(3)'은 하괘에서 제일 높은 세 번째 자리에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 자리는 나라로 치면 도지사 군수 등 자치단체장이고, 회사로 치면 지점장으로 하괘를 다스리는 장이다.
3효와 4효는 사람자리에 속하므로 용(龍) 대신 군자(인덕이 있는 사람)라고 하였다. 하괘에서는 제일 높지만 상괘의 귀한 자리는 아니다. 그러므로 겸손하고 조심해야 한다. 지점장이 지점에서는 제일 높지만 본점으로 들어가면 직급이 낮은 것과 같다. 또 하괘에서 상괘로 올라가는 과도기에 놓여 있다. 말하자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고3이 대학을 가기 위해 노력하는 자리이고, 혹은 대학 졸업반이 취직하려고 노력하는 자리이므로 위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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