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法으로 보는 『詩經』 65
_%EC%82%AC%EC%9D%B4%EC%A6%88%20160.jpg)
이성호 성균관 한림원 교수
<유월(六月)>
四牡脩廣하니 네 필 말이 장대하니
其大有顒이로다 그 크기가 크기도 하도다
薄伐玁狁하여 잠깐만에 험윤을 정벌하고
以奏膚公이로다 큰 공적을 아뢰도다
有嚴有翼하여 위엄 있고 공경하게
共武之服하니 무력의 일을 받드니
共武之服하여 무력의 일을 받들어 행하여
以定王國이로다 왕국을 안정시키도다
[문법 설명]
其大有顒: 有顒은 顒然과 같다.
[어휘 설명]
1. 脩廣 : 길 수, 클 광이니 즉 장대(長大)함을 뜻한다.
2. 顒 : 클 옹
3. 膚公 : 음은 ‘부공’이니, 큰 공적을 뜻한다.
4. 翼 : 공경할 익
5. 共 : 받들 공. 供과 같다. 직임을 받들어 행하는 것이다.
6. 服 : 일 복
玁狁匪茹하여 험윤이 헤아리지 아니하여
整居焦穫라가 초 땅과 호 땅에 정연하게 거처하다가
侵鎬及方하여 호 땅 및 삭방 땅을 침범하여
至于涇陽이로다 경양에까지 이르렀도다
織文鳥章이며 깃발 무늬는 새매를 그린 문장이며
白旆央央하니 흰 깃발이 선명하니
元戎十乘으로 큰 병거 십승으로
以先啓行이로다 먼저 길을 열어 출발하게 하도다
[문법 설명]
侵鎬及方 : 及은 병렬 접속사 與와 같다.
[어휘 설명]
1. 匪 : 아닐 비
2. 茹 : 헤아릴 여
3. 穫 : 지명 호
4. 涇陽 : 경양. 경수(涇水)의 북쪽이다.
5. 啓行 : 길을 열어 출발하는 것이다.
戎車旣安하니 융거가 안정되어 있으니
如輊如軒이며 앞 낮은 수레 같고 앞 높은 수레 같으며
四牡旣佶하니 네 필 말이 건장하니
旣佶且閑이로다 건장하고 또 길들여져 있도다
薄伐玁狁하여 잠깐만에 험윤을 정벌하여
至于大原하니 태원 땅에 이르니
文武吉甫여 문무 겸비의 길보여
萬邦為憲이로다 만방이 법으로 삼도다
吉甫燕喜하니 길보가 잔치하여 기뻐하니
旣多受祉로다 많은 복을 받았도다
來歸自鎬하니 호 땅에서 돌아왔으니
我行永久로다 내가 걸음한 지 오래되었도다
飮御諸友하니 벗들에게 술 마시게 하고 음식 올리니
炰鼈膾鯉로다 구운 자라와 회를 친 잉어로다
侯誰在矣오 누가 그 자리에 있는가
張仲孝友로다 효도하고 우애하는 장중이로다
[문법 설명]
侯誰在矣 : 侯는 어조사이니 維와 같다.
[어휘 설명]
1. 匪 : 아닐 비
2. 如輊如軒 : 여지여헌. 수레가 뒤에서 보면 앞이 낮고 앞에서 보면 뒤가 낮아서 안정되어 있음을 뜻한다.
3. 佶 : 건장할 길
4. 閑 : 익숙할 한
5. 大原 : 음은 ‘태원’이니 지명이다.
6. 吉甫 : 길보. 이때의 대장(大將) 윤길보(尹吉甫)이다.
7. 御 : 올릴 어. 음식을 올리는 것이다.
8. 炰: 구울 포
<채기(采芑)>
薄言采芑를 잠깐 쓴나물을 뜯기를
于彼新田이며 저 새밭에서 하며
于此菑畝로다 이 1년 된 밭에서 하도다
方叔涖止하니 방숙이 임하니
其車三千이니 그 병거가 3천이니
師干之試로다 군대로 막는 것을 익히도다
方叔率止하니 방숙이 이끄니
乘其四騏로다 네 필의 털총이말을 탔도다
四騏翼翼하며 네 필의 털총이말이 질서정연하며
路車有奭하니 병거가 붉으니
簟笰魚服이며 방문석 휘장과 어복이며
鉤膺鞗革이로다 갈고리와 가슴걸이의 가죽고삐로다
**<채기(采芑)> : 주자는 이르기를, 주 선왕(周宣王) 때 남방의 만형(蠻荊)이 배반하니 왕이 방숙(方叔)에게 명하여 정벌하라고 하였는데, 이와 관련된 시라고 하였다.
[문법 설명]
方叔涖止 : 止는 어조사이다. 아래의 止도 같다.
師干之試 : 之는 도치를 나타낸다.
[어휘 설명]
1. 薄 : 잠깐 박
2. 芑 : 쓴나물 이름 기
3. 新田 : 신전.경작한 지 2년 된 밭이다.
4. 菑畝 : 치묘. 경작한 지 1년 된 밭이다.
5. 干 : 막을 간
6. 試 : 익힐 시
7. 路車 : 노거. 병거이다.
8. 奭 : 붉을 혁
9. 魚服 : 어(魚)는 수달 모양의 짐승이니 어복은 그 가죽으로 만든 화살통이다.
薄言采芑를 잠깐 쓴나물을 뜯기를
于彼新田이며 저 새밭에서 하며
于此中鄕이로다 이 시골 가운데서 하도다
方叔涖止하니 방숙이 임하니
其車三千이니 그 병거가 3천이니
旂旐央央로다 깃발이 선명하도다
方叔率止하니 방숙이 이끄니
約軝錯衡이며 묶은 수레바퀴통이며 문채 나는 가로장이며
八鸞瑲瑲이로다 여덟 방울이 울리도다
服其命服하니 명복을 입으니
朱芾斯皇이며 붉은 슬갑이 휘황하며
有瑲蔥珩이로다 푸른 패옥이 창창하게 울리도다
[문법 설명]
于此中鄕 : 中鄕은 鄕中과 같다.
朱芾斯皇 : 斯는 어조사이다.
[어휘 설명]
1. 錯 : 문채날 착
2. 瑲瑲 : 창창. 방울소리이다.
3. 命服 : 명복. 천자가 명한 옷이다.
4. 珩 : 패옥 형



![무신사, ‘책상을 탁쳤더니 억하고 말라서’ 카드뉴스 논란 확산 [유교경영리포트]](/uploads/4/legacy/photos/20260521/art_17791935224319_134c6c.jpg)

![[단독] 구리시장 경선판 흔드는 ‘유령 여론조사’... 언론사 명의 빌린 ‘불법 대리 조사’ 의혹 포착](/uploads/4/legacy/photos/editor/2604/20260417081433_gxgnwrel.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