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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건원의 周易講義 021​​1. 중천건괘

윤상철
2025.11.03·5분 읽기·조회 49

 

건원 윤상철(대유학당 대표)

 


 

 

 

 

음! 내가 왕이야! 세상 모든 일이 나의 손에 달려있지. 나를 보좌할 사람을 찾아야겠군!

 


 

효의 이름

 

 

 

 

‘구오(9・5)’는 효의 이름이다. ‘구(9)’는 양이라는 뜻이고, ‘오(5)’는 다섯 번째 자리라는 뜻이다. 5효와 상효는 하늘자리인데 5효는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하늘(태양, 바람, 구름, 비 등등)이고, 상효는 까마득히 멀어서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 못하는 하늘이다.

 

다섯 번째 자리는 나라로 치면 대통령이고, 회사로 치면 사장으로 각 모임의 1인자를 뜻한다.

 

 

 

효의 상

 

 

 

9・5효의 상은 ‘비룡재천’이다. 효의 상으로 보면 양이 양자리라서 ‘정(正: 올바른 자리, 공평함)’의 성격이 있고, 상괘의 가운데 효이므로 ‘중(中: 합당하게 처리함, 전체를 파악해서 중심을 잘 잡음)’ 등의 성격이 있다.

 

건(☰)이 변해서 리(☲)가 되었다. 건(☰)은 ‘하늘, 위로 오름, 명예, 고귀함, 끊임없이 움직임, 굳건함’ 등의 뜻이 있고, 리(☲)는 ‘태양, 밝음, 현명함’의 뜻이 있다. 9・5효가 중정한 효이므로 건(☰)과 리(☲)의 장점을 다 얻은 ‘비룡’이 되고, 하늘자리에 있으므로 ‘재천’이 된다.

 

또 외호괘가 태(☱, 화합함, 기뻐함)가 되어 모든 사람을 화합시키고 행복하게 만드는 좋은 상이 된다. 9・5효가 중정한 효이므로 괘상을 좋게 해석하는 것이다.

 

 

 

효의 점

 

 

 

9・5효의 점은 ‘이견대인’이다. 여기서 ‘대인’은 5효와 응하는 2효이다. 2효와 5효는 중덕을 얻은 훌륭한 사람이므로 ‘대인’이라고 하였다.

 

* 9・5가 변한 대유괘(䷍)의 ‘대’와 9・2가 변한 동인괘(䷌)의 ‘동’을 합치면 ‘대동大同’이 된다.

 

9・5효가 동하면 건이 리가 된다(☰→☲). 리(☲)의 밝은 눈으로 나를 보필할 사람을 보고, 리의 밝음으로 자신의 덕과 능력(☰)을 밝게 펼치는 것이다. 9・5효가 능력도 있고 때도 만났으므로, 자신을 보필할 대인이 도와주면 크게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9・5가 변한 지괘 대유괘(䷍)에도 ‘잘못되고 손해 보는 사람 없이 모두가 크게 형통하다’고 하였다. 대통령에 당선되는 점이고, 최고 지도자가 되어서 모임을 크게 성공으로 이끄는 점이다. 큰 성공을 바란다면 자기를 잘 보필할 사람을 빨리 찾아야 한다.

 

 


 

 


 

직     역  상・9는 지나치게 높아진 용이니 뉘우침이 있을 것이다.

 

 

한자풀이  亢∶지나치게 높을 항 / 悔∶뉘우칠 회(후회함)

 

 

의     역  너무 지나치게 높아졌다. 물러나고 꺾일 일만 남았다. ‘높을 항(亢)’은 되돌아 올 수 없게 높아진 상태이고, ‘용’은 영험하고 최고를 추구하는 동물이다(항룡). 반드시 다치고 망하게 되지만 돌이킬 수 없어서 후회만 있게 된다(유회).

 

 


 

 

 

 

아이고! 너무 높이 올라왔나! 내려갈 힘도 없고. 목에 너무 힘을 줬더니 왼쪽 발톱이 오른쪽으로 옮겨갔네.

 

 


 

효의 이름

 

 

 

 

효의 이름은 ‘상구(상・9)’이다. ‘상’은 더 이상 높은 자리가 없는 여섯 번째 자리라는 뜻이고, ‘구(9)’는 양이라는 뜻이다. 상효는 하늘의 높고 귀한 자리이지만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는 까마득히 먼 하늘이다. 특히 상・9는 중도 정도 아니어서 전체의 조화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 효이다.

 

 

 

효의 상

 

 

 

효의 상 상・9효의 상은 ‘항룡’이다. 건(☰)이 변해서 태(☱)가 되었다. 건(☰)은 ‘하늘, 위로 오름, 명예, 고귀함, 끊임없이 움직임, 굳건함’ 등의 뜻이 있고, 태(☲)는 ‘기뻐함, 훼손시킴, 저녁, 가을’의 뜻이 있다. 상・9효가 중도 아니고 정도 아닌 효이므로 건(☰)과 태(☱)의 성향이 단점으로 작용해서 끊임없이 훼손된다. 더구나 상괘(하늘괘)의 제일 꼭대기에 있으므로 지나치게 높아서 돌아올 수 없는 ‘항룡’이다.

 

 

 

효의 점

 

 

 

 

 

상・9효의 점은 ‘유회’이다. 상괘와 외호괘가 모두 건(☰)인데다 중과 정을 못 얻은 효가 상괘의 마지막에 있으므로 명예와 권력을 향해 끝까지 간다. 또 기쁨을 주어야 할 태(☱)가 끝에 가서(가을, 저녁) 훼손시키며 좌절을 맛보게 해서 후회만 남는다. 지괘인 쾌괘(䷪)에도 ‘공개적으로 척결한다’고 하였다. 너무 높이 올랐다. 정년퇴임을 앞둔 사람이 너무 의욕적이고, 사업은 너무 확장하다 막다른 골목에 놓였다. 병도 너무 심해져서 죽을 수밖에 없다. 모든 게 너무 지나쳐서 되돌릴 수 없다.